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센터에 다녀왔다고...
- 이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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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2.13
안녕하세요, 무늬만 회원 오랜만에 글 남깁니다.
얼마전에 저희집 갸비가 세상을 떠나서, 저희 엄마가 갸비 물건들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시길래 동물자유연대에 전화드려서 혹시 필요하시다 그러면 보내드리는게 어떠냐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며칠전 물건들 전해드리러 센터에 다녀오셨다고 들었어요.
너무 쓸데없는 것까지 다 떠 넘기고 온 것은 아닌가, 실례한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어 글 남깁니다.
갸비 옷들.. 세탁은 잘해서 갔는지 모르겠습니다...입히는 옷만 계속 입혔기 때문에 몇 번 안 입은 옷들도 많을거고, 한 번도 안 입은 옷들도 좀 있을거에요.
갸비가 갑자기 떠나기는 했어도 건강히 (전염되는 병 한 번 걸린 적 없어요) 버릇없이 잘 지내다 갔기 때문에, 갸비 물건들을 쓰게 되는 아이들도 갸비 몫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아가게 되기를 바랍니다.
바로 한달 반 전에 미국에서 사서 보낸거라...갸비가 먹던 사료들, 영양제들도 함께 갔을 것 같은데요.
설명서가 없었으면 말씀주세요.. 사료는 물에 불려서 먹는 사료라서 조금 귀찮으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따뜻한 물에 5분 정도만 불려주시면 됩니다. 아니면 그 전날 물에 부어서 냉장고에 넣어두셔서 다음날 먹이셔도 되구요.
제가 연말에 잠깐 들어가는데, 혹시 미처 못보낸게 있으면, 쓸모 있을만한 게 있으면 더 챙겨서 보내드리도록 할께요. 갸비 한 번도 제대로 못 쓴 이동장이랑 펀들 가방, 울타리 같은 것도 같이 갔는지 잘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추운 날씨 건강 조심하세요.
- 크롬에서 쓰니 줄바꿈 없이 올라가는 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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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경 2013.12.14
에고..갸비가 무지개다리를 건넜군요.. 이다인님도 가족분들도 많이 상심하셨겠어요.. 수를 다 하고 사랑하는 가족들 품에서 갔으니 갸비의 마지막 행운이었네요.. 요즘 미국에 계시는군요. 건강하게 잘 지내다 오세요...
윤정임 2013.12.13
안녕하세요 이다인님 ^^ 이번 수요일에 부모님께서 갸비물품 챙겨서 오셨습니다. 이 날 남양주에 폭설이 내려 길도 안좋았는데 무사히 도착하셨어요 ~ 물품들은 전부 깨끗히 세탁하셔서 옷은 하나하나 다 지퍼백에 넣어 밀봉하셨고 그 외 물품들도 깨끗하게 씻어 하나하나 다 비닐로 포장하셔서 그 수고만도 엄청나는 일이었어요. 계단침대만도 3개나 되서 2개는 장애를 가지고 있는 고양이들 방 창문 밑에 두니 올라가서 바깥구경도 한답니다~ 실례라뇨...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센터 아가들에게 필요한 물품들이 대부분이라 저희는 계탄 기분이었답니다. 많이 사랑받았을 갸비 물품을 센터 아가들도 나누어 쓰게 되니 우리 갸비도 뿌듯해하지 않을까요? 미국에 계신다고 말씀 들었는데 건강 잘 챙기시구요 한국 들어오시면 반려동물복지센터에 꼭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