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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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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 혹시.

 

 

  제가 원서동 창덕궁 옆에 살때는 2년 가까이 궁안에 사는

  너구리들에게 사료를 주었어요. 이사오면서 근처 카페 사장님께

  사료를 보내드리고 부탁을 드렸었는데 매번 죄송하기도 하구요

  혹 창덕궁 관리사무소쪽에 사료를 보내면 그쪽에서 협조를 해줄까요?

 겨울이 되면 깡말라서 대낮에도 궁안을 비틀거리면서 걸어다니는데

 그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어요. 제가 돌보는 동안은 겨울에도 체중을

 잘 유지하고 지냈는데, 겨울만 되면 마음이 쓰이네요.

 지금 살고 있는 녹번동에서는 길냥이들을 돌봐주고 있어요.

 다행히 이곳 근린공원안에 생태연못이 있어서 이 지역 냥이들은

 멀어도 여기로 와서 물을 먹었는데 겨울이 되면 물을 다 빼버리거든요.

 한번 구청 담당자에게 고양이들 식수를 연못근처에서 줘도 돼는지

 문의를 해볼 생각입니다.  매일 공공근로 하시는 분들이 공원을 싹 싹

 치워버리기 때문에 매번 물 그릇을 따로 마련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요.

 요즘 공무원들이 동물복지나 보호쪽에 친절히 반응하는지 궁금하네요.

 




댓글

박경화 2013.11.20

ㅠ.ㅠ 배고파서 겨울잠을 못 잔다니... 참...


안혜성 2013.11.19

너구리들이 겨울에 겨울잠을 자는 동물이라고 들었는데 너무 굶주려서 낮에도 헤매고 다니더라구요. 궁에 한번 글 올려보고 안되면 다시 카페 사장님께 부탁해봐야겠어요. 몇 년을 먹이를 준 녀석들이라 겨울만 되면 눈에 밟혀요


박경화 2013.11.19

언제 너구리까지 돌보고 계셨던건가요~ 안양천에도 너구리가 어린 형제들이 있었는데... 너구리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애들에게 전해 듣고 마음이 안 좋더라구요. 올 겨울 유난히 춥다는데... 궁의 너구리 아이들은 예전부터 다큐에 나오던 오래된 아이들인데... 넓은 마음으로 궁에서 챙겨주면 좋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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