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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아 잘 가거라...

이젠 기억도 가물가물한,,아주아주 오래전에 우리 단체 초창기에, 한 작가가 옆집에서 개를 너무 못 키워서 늘 마음이 쓰였는데, 그 개가 어느날 가출을 해, 그 참에 본인이 구조해 저희에게 상담을 해온 적이 있었습니다. 자신이 지방에서 올라와 단칸방에 살고 있고, 또 옆집이라 그 개를 자신이 키울 수가 없다느 ㄴ것이었죠.

그래서 우리가 받기로 했고, 그때 저희가 능력이 없으니 김승우감사님께서 데려가셨습니다. 덩치도 송아지 만한 넘을 김승우,이혜영 회원님께서 정성스럽게 돌봐주셨습니다.

이제 나이도 들고 암 등 몇가지 질환을 가지고 있었고, 몇 달동안 치료를 받다가 11월 12일 아침에 별이 되었습니다.

천방지축 산 만한 녀석을 많이 예뻐해주시고 잘 돌봐주시느라 그동안 고생 정말 많으셨을 김승우감사님, 이혜영회원님께, 진심을 다해 감사드립니다.

태풍이가 자기보다도 더 큰 산만한 사랑을 가슴에 간직하고, 먼저 간 양재동 친구들과 뛰어놀고 있을 겁니다. 깊은 정, 허망한 슬픔에 위로가 있으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우리 홈페이지에서 검색해 다시 올립니다...

아래는 예전에 강연정간사가 올렷던 글...

[태풍이의 굴욕...;;]



봉사자 언니의 간식 한 조각에 그 자리에 앉은 데다가 머리까지 조아리는 진풍경을 연출한 듬직한 태풍이~

어제 저녁 태풍이에 따르면,,,

어제의 간식은 너무 작은 알갱이여서 마치 알약 먹은 기분이었다며 다음 번 방문시에는 제발 원래 크지도 않은 간식을 더 작게 쪼개어 주는 파렴치한 행동은 자제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

^^;

 




댓글

홍현진 2013.11.20

덩치는 크지만 귀여운 아이네요.. 하늘나라에서 평안하길 기도합니다.두 분 많이 힘드실텐데 기운내시길 바라고, 늘 그렇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박경화 2013.11.19

이렇게 원래 알던 아이들이 하나둘씩 떠날 때... 나이 많은 럭키를 기르는 입장에서 더 마음이 짠해요. 게다가 태풍이는 럭키랑 같이 양재동에 있던 아이니깐요. 두 분 너무 마음 아퍼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이기순 2013.11.18

김승우 감사님, 이혜영 님. 지금 또 마음이 얼마나 힘드실까요. 태풍이 따뜻하고 든든하게 품어주셔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두 분, 기운 내세요... 태풍아, 평안해라.. _()_


강연정 2013.11.15

태풍이가 많이 아프다는 소식을 경화님께 들은지 몇 일 되지도 않았는데 이런 비보를 듣게 되네요... 말이야 쉽지만 대형견 돌보기가 어디 쉬운가요...덩치가 산 만한 녀석, 몸 못가누고 쓰러지면 계단으로 옮길 들것도 없다고 걱정하시던 모습이 아직 선한데,,태풍이는 이제 별이 되었으니 몸도 마음도 가벼이 날아다니겠네요..태풍이보다 두 분이 더 걱정됩니다..건강 잘 챙기시고 힘내세요..


안혜성 2013.11.15

두 분 곁에 있다가 갔으니 행복한 녀석이네요.


이현숙 2013.11.15

태풍이를 이제껏 잘 돌봐주신 두분...그 사랑으로 태풍이는 내내 행복했을 거예요. 태풍아 잘 가렴. 영원한 안식 누리렴.


길지연 2013.11.15

그래도 우리랑 조금은 기쁘고 조금은 행복했겠지, 이제 좋은 곳에서 편히 쉬렴


홍소영 2013.11.15

김승우 감사님께 남양주 개소식 관련 전화드렸을 때 아이가 많이 아프다시며 불참하게 될 것 같다고 하셨었는데 바로 그 아이가 태풍이였군요. 태풍아 잘가.. 저 너머에서 평안하렴..


조지희 2013.11.15

두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해맑은 얼굴로 태풍이도 무지개너머 갔을거에요. 아이들이 이렇게 하나둘씩 떠나는거 보니 시간이 많이 흐르긴 했나봐요..천사들이라 우리보다 먼저 가는거겠죠.


최지혜 2013.11.15

태풍아...잘가라..


이경숙 2013.11.15

그동안 태풍이를 돌봐주신 김승우님 이혜영님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여태껏 이렇게 건강 잘 살펴주셨네요 하늘나라에서 태풍이가 동자련 동무들과 맘껏 뛰어놀며 동자련 열심히 응원하길 바랍니다


홍현신 2013.11.15

실물로는 양재동에서 한번 만난 태풍이... 하지만 그 덩치가 너~무 인상적인 녀석.. 사실 전 요녀석이 지금까지 있어 줬다는데 놀라고 감사했습니다.. 보통 아이들 떠난것 회원님들이 모두 알려주시는 건 아니기에 요녀석도 몇년 전쯤 떠났으려나...생각 한적이 있었거든요..체격이 큰아이들이 우리 곁을 좀 더 빨리 떠나니까요..그런데 지금까지 잘 지내주었다니 김승우 이혜영님께 정말 감사드려요.. 가끔 양재동 아이들 생각해보면 워낙 많고, 약하고 부족한 녀석들도 여럿인데 어떻게 저렇게 관리를 잘하시나 상상이 안갈때도 있고 하나둘씩 떠날때는 어떠실까 싶어 감사하고 존경스럽습니다. 태풍아 잘가렴.. 그리고 거기선 다요트 좀 하자~~!!! 또 만나~


진즈초롱 2013.11.15

태풍아 잘가......ㅠㅠ


조희경 2013.11.15

이노무 자슥들...하늘에서 동자연 친목계 조직하는거 아닌지 모르겠어요.흐...


서해숙 2013.11.15

초창기 동자련 아이들이 하나둘씩 떠나네요. 시간이 흐르는게 당연하지만 아이들이 나이들고 이렇게 떠나는걸 보게되는건 매번 쉽지 않네요. 하늘에서 태풍이도 편안히 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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