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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가 중성화수술을 했어요.
- 안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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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0.21
지난 금요일날 레오군이 드디어 중성화 수술을 무사히 마쳤어요.
숫넘이라 비교적 간단히 수술이 끝났지만 집에 와서 마취깨고
엘리자베스 카라를 벗으려고 온갖 패악질을 반나절 이상 부리시다가
중간에 지 힘들면 아무데나 쓰러져 자다가 다시..일어나 패악을 부리더군요.
중간에 아무데나 문지방에 널브러져 자는게 너무 웃겼어요. ㅡㅡ:
어쨌든 하루는 꼬박 그러시면서 제 애를 먹이셨습니다.
저희집 다른 녀석들은 누구도 중성화하면서 이렇게 행패를 부리지 않았는데
제가 아주 물건을 데려온 것 같아요. ㅠㅠ
하지만 다행히 다음날부터 카라 쓰고도 집안을 날아다니는 무서운 적응력을
보여주시고 계시네요.
저는 레오님의 수발을 들어드리느라 며칠사이 체중이 줄었답니다.
다이어트 그렇게해도 안빠지던 살이....
물티슈로 얼굴 닦아드리고..가려운데 긁어드리고..목 마사지 해드리고
화장실 오가실때 살펴드리고...놀아드리고...
이번주 중반이면 카라도 벗을 수 있을테니 그때는 저도 자유의 몸이 되겠죠.
마지막 사진은 저희집에 처음 입성하셨을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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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성 2013.10.22
아..전 요즘 완전 시집살이 하고 있어요.ㅋ
박경화 2013.10.22
오~~~ ㅋㅋ 대단한 레오군요. ^^ 왠지 혜성님과 어울리는 것 같은 느낌은 뭘까요~~~
안혜성 2013.10.21
지금 적응잘하고 미친듯이 놀고 계셔용.^^
최지혜 2013.10.21
에효~~고생하셨어요!! 곧 레오가 다시 천사로 돌아오겠죠??^^
안혜성 2013.10.21
전 카라쓰고 공중제비돌기하는 애는 처음봐요. ㅎㅎ
이경숙 2013.10.21
ㅎㅎ~ 혜성님 레오 중성화 얘기 정말 재미있네요 레오 물건은 물건이네요 귀하고 귀여운 물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