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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질문입니다. 도와주세요~~


길고양이 질문입니다. 도와주세요~~ 길고양이 질문입니다. 도와주세요~~
저는 고양이는 키워 본적은 없지만  지금은 별이 된 유기견누렁이를 보살 피다가 계기가 되어 몇년전부터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기 시작했 습니다.
그동안 많은 고양이에게 밥을 줘봤지만 곁을 준 냥이는 한마리도 없었는데. 
2주전 갑자기 아파트 마당에 못보던 녀석이 나타나서  밥줄려고 오랬더니 냐옹거리면서 부비부비를 하길래  몹시 당황했습니다. 그날이후로 어디가지도않고 계속 머물며 밥을 먹이는데  불안해하며 안절부절 하더라구요,, 우리 아파트 마당에는 삼순이랑 깜돌이가 이미 터를 잡고 있어서 아마 그애들 눈치를 보는것 같았어요,
게다가 너무 순해서 어린 아이들 손에도 이리저리 끌려 다니더라구요,
 저러다 큰일나것다 싶던 차에 폭우가 쏟아지던날
 비를 제대로 피하지도 못하고 차밑에서 발바닥퉁퉁불어가며 웅크리고 있길래
에잇 모르겠다 일단 비나 피하자 하고  아지트(원룸)로 데려와 자세히 보니 이도 하나 부러져 있고,,눈물 도 많이 흐르길래 일단 병원에 데리고 갔습니다.
 수의사샘 말이 입양을 하건 방사를 하건 중성화는 해주는 더 낫다고 해서 접종하고 날잡아 중성화(여아)도 시켰습니다.
입양할지 방사할지는 원룸에서 비공식(공식적으로는 4마리라 더 데려오면 쫒겨날까봐 부모님 몰래키우는강아지)적으로키우는강아지 2마리와 적응하는경과를 봐서 차차 결정하기로하고 일단 저질렀는데,
 중성화하면 안운다던 냥이가 밖을 보면서 울더라구요,
,응가 하기전에도 울고 물먹고 싶을때도 울고... ㅠㅠ 원래 고양이들은 이런건지....
그렇게 크게 울지는 않고,강아지들도 조용한편인데도 문제는 여기가 원룸이라 소리가 크게 들린데다 옆집분여자친구께서 고양이 소리가 소름끼친다며,. 2주가 지난 지금  항의가 들어왔어요,,
강아지 두마리에 이젠 고양이까지 분양했냐며.....   지들 멱살잡이하며 싸우는 소리가 더 크더만  ㅠㅠ ,,,
 여튼 이곳은 집 근처에 몰래 얻어논 아지트라 오전엔 출근하느라 비우고 밤에는 집에 들어가야해서  제가 있을땐 잘 안울던데.. 제가 없으면 좀더 자주 우는것 같더라구요,,
일단은  사정얘기하면서 양해를 구해 일단락되긴했는데.  밤에도 선잠자고 불안하고 걱정이 돼서요,, 고양이를 어떻게 해야 하나 싶어요,,
 발톱도 깎아버렸고..낮에는 밖에두고 밤에만 데려와야할지. 아님 아예 방사를 해야할지.. 방사를 하더라고,, 터줏대감이 있지만 처음 발견한 아파트 마당에 둬야 하는건지,,, 아님 더 좋은을 곳을 찾아야하는건지.
고양이에 대해선 밥만 줄줄알았지 ,일절 문외한이고..
정말 착하고 이쁜아이라.. 좋은 분 찾아 주고도 싶은맘에 처음으로 글올려봤습니다.
많은 도움 부탁드려요~~~



댓글

길지연 2013.10.06

터를 떠난 지 삼주 이상 되면 다른 냐옹이에게 밀립니다. 게다가 중성화한 냐옹이는 안 한 애들한테 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 아이가 강하고 건강하고 집에서 적응을 잘 못하면 방사를 권합니다.방사는 꼭 제자리에 하셔야 합니다. 중서오하 표식은 필수입니다, 오른 적 귀 컷팅이지요..현재 발톱도 없고 귀도 컷팅 안되어 있고 ....입양 알아보세요


박경화 2013.09.24

저희집 후배네 영구임보라고 해야하나... 빨강이가 그래요. 끊임없이 사람에게 말을 시키고, 부르는 타입이에요. 원래 키우던 아옹이나 구조해서 임보했던 다옹이나, 임보했던 그 어떤 냥이들도 안 그랬는데, 그녀석은 그렇더라구요. 다행히 아파트이지만 다들 오랫동안 거주하면서 옆집은 목소리는 슈나같은 시츄도 키우는지라 큰 말은 없더라구요. 근데 사람을 찾고, 끊임없이 얘기하고자 하는 습관은 안 없어지더라구요. 사람이 아무도 없을 때 어느 정도인지, 카메라 같은 걸로 녹화한번 하시고요, 옆집의 항의에 어느 정도인지 파악도 필요하니깐요. 입양공고를 동자련이나 여러 단체에 문의해 넣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안혜성 2013.09.23

길냥이 생활을 하다가 실내생활을 하다보면 그럴수도 있습니다. 조금 더 나은 환경으로 입양을 보내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같네요. 지금 방사하는것은 녀석에게 너무 급격한 변화같아요


김주현 2013.09.23

에효...좋은 일 하시는데...힘든 일이 생겼네요. 고양이에 따라서는 혼자 있을 때 우는 아가들이 있더라구요. 분명 사람이 키우다 버려진 고양이 같은데 2주간 집에 적응했는데 또 나가게 되면 고양이 입장에서는 좀 슬플 거 같아요...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한국고양이보호협회 등 고양이 관련 단체에 가서 단기, 장기 탁묘를 신청해보면 어떨까요? 물론 탁묘인 신원을 철저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집에 꼭 가보세요. 그리고 되도록 고양이를 이미 키우는 여성분이면 더 좋구요. 신분증 확인하고 계약서도 쓰세요. 요즘 이상한 인간들이 많아서요. 만에 하나 방사를 결정하셨으면 그 아이 귀에 중성화 표식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엄한데 잡혀가서 또 배 가르지 않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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