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신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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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8.26
6일전에 제가 사는 아파트앞에서 경비아저씨가 작은 강아지 요크셔테리어를 발견 했습니다.경비아저씨 말로는 얼마전에도 이 아이가 떠돌아다니길래 하루정도 보호를 하셨고 주인이라는 두 부부가 데리고 갔던일이 있었답니다.아이의 귀가 털이없고 특이한 외모라 정확히 기억을 하고 계신다는데..분명히 아파트에 사는 강아지라고 확신을 하는데 주인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설마 아이를 버리더라도 자기가 사는 아파트에 버리지는 않을텐데 하면서도..아파트에 공고를 붙혔지만 이틀만에 부녀회장이 띠라고 하더군요.방송은 더욱 할수가 없다구 하구요.(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친다는 이류로..ㅠ) 세상이 정말 야박할 따름입니다. 사람들한테 피해를 준것도 아닌데 자신들이 동물을 싫어 한다는 이유로..ㅠㅠ 아무튼 너무나도 가여운 아이라서 제가 임보중에 몸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현재 병원에서 치료하며 보호중입니다.
동물관리시스템 연계 병원이라서~일단 유기견 등록했고 주인이 나타나지 않고, 최대 한달동안 입양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를 한다는군요.(너무 잔인하네요ㅠㅠ)
제 생각에는 버림받은것 같고, 나이도 많고 아픈아이라서 입양자가 나타나지 않을것 같네요.
너무나도 가엾고 저도 파양당한 아이를 두마리나 키우고 있는데..3마리까지는 무리지만..
그래도 만약 주인이 안 나타나면 그냥 제가 거둘까도 고민중에 있습니다.
허나 아이가 나이가 8살에서 10살정도로 추정이 된다는데 몸상태가 매우 안좋드라구요.
간비대,폐도 좀 안좋구 단백질부족,기관지도 안좋구,등등..종양이 몇군데 있고 일단 피검사와 액스레이 검사를 해보니, 악성인지,양성인지는 모르겠다는군요.
더 정밀검사를 해바야하는데 수술도 시급하지만 여러군데 안좋은곳이 많아서.
수술과 치료로 통해 아이가 몇년이라도 더 살가능성이 있다면 치료를 해 주고 싶습니다.(몸상태를 보니 주인이 그동안 아이를 방치하며 키웠던 흔적이 보이니 너무 마음이 아프고 남은 세월이라도 아이가 행복한 추억을 가지고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러나 치료비가 상당히 많이 들것같고 제가 경제력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라서 ㅠㅠ
이런경우도 처음 접하고..
유기견에 한해 병원비라던지.할인이라던지..관련 병원이 있다고 들었는데..자세한 정보를 찾을수가 없더군요.
현재 보호중이 연계병원은 액스레이와 간단한 수액치료정도만 해줄수 있고 나머지는 입양자 부담이라더군요.유기견인데도 제가 사비로 피검사비 8만원을 지불했는습니다.생각해보니 그리 싼병원은 아니것 같더군요.
조금이라도 지원을 받거나 도움을 받을수 있는 병원이 있는지?( 이런경우 어찌해야 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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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혜 2013.08.28
아이가 건강도 되찾고, 신호주님께 잘 입양되어 행복을 찾으면 좋겠네요.
신호주 2013.08.27
조언 정말 감사 드립니다. 일단 정확한 진단을 받은후에 말씀하신대로..노력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류소영 2013.08.27
저희애들 수의사샘에게 들은거.. 아이 종양이 너무 심각한상태라 떼다가 죽을 우려도 있고 안떼도 죽을 상황에 그분은 수술 포기하고 그냥 마ㅑㅅ있는거 먹이고 많이 사랑해주며 즐겁게 살게하다 보내자 결심하고 그대로 해서 병원에서 예측한거보다 더 오래 살았어요. 현재 수술을 할 상황도 아닌애에 대해 수술을 하자 뭐하자 매달리지 않는게 좋을거 같네요. 경제적 문제는 제껴도 일단 맛있는거 먹이고 많이 이뻐해 주고 아픈 부분은 진통제 먹여 통증 관리 하는 방향으로 하다가 아이 체력이 나아지고 비용 문제 어느 정도 해결되면 그때수술 생각해보세요. 제가 신호주님 경우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참고로 저희 깜비 지금 엉덩이 귀 모두 엄청난 크기 종양 달고 살아요. 떼는거 위험하고 아이 나이 땜에 권장할수 없다는수의사샘 이야기 듣고 제가 결정했어요
신호주 2013.08.26
소영님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그러나 이 아이는 종양제거 수술이 시급하다고 하네요.(더이상 장기에 전이되는걸 막기 위해서..) 두군데 병원에 문의를 해 봤는데 한곳은 구체적인것 보다는 우선 수술비용이 150만원이고 수술후 어떤상황이 될지 장담을 못한다는군요. 또 현재 보호중인 연계병원에서는 1차 수술비용이 마취등..해서 40만원 정도이고 수술후 상황에 따라 2차,3차 수술이 이어질수 있답니다. 그런데 이 아이는 지금 수술할수 있는 체력이 안되다보니 치료후 수술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단백질이 너무 부족하여 단백질 투여비용도 만만치 않고.. 관련병원에서 어느정도 지원을 해준다면 저역시 비용 부담을 할 생각 이거든요.제가 의사가 아니다보니 종양에 대해 지식도 없고 의사마다 소견이 틀리고 비용또한 틀리기 때문에 그저 답답할 뿐이네요.
류소영 2013.08.26
신호주님 아픈 유기견이던 아이린 키운 경험자로 말씀드릴께요. 경제적 여유 없으면 굳이 검사나 적극적 치료 마시고 많이 사랑해 주세요. 그리고 그때 그때 대증 치료만하고 많이 사랑하고 이뻐해 주세요. 무슨 문제가 있는지 다 체크 할 필요 없어요. 비용 문제도 무시 못하고 저도 요즈음 아주 아픈 애들 셋을 대증치료만하며 돌봅니다. 신호주님보다 제 상황이 더 나쁠거에요. 끝까지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돌보며 사랑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