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구청이나 소방서에 잡혀간 아이들이 안락사 된다면 동물학대법

 봄,가을엔 길고양이들의 새끼들이 많이 태어나다 보니 싫어하는 사람들은

구청이나 119에 전화해서 데려가라고 합니다. 이 경우 이런 기관들은 위탁업체인

동물구조협회나 각종 보호시설에 아이들을 보내게 되는데요, 운이 좋아 입양이

되지 않는 아이들은 안락사가 대부분이라고 하네요

   이런 일들을 무방비상태로 보고만 있어서 되겠습니까?

유기견, 유기묘, 다친 아이들 모두 같은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동물단체들의 역할이 이럴 때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무고한 죽음을 막기 위해 실태를 고발하고 반대운동과 입법제안 등 적극적으로

나서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관공서도 동물학대법으로 고발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 이런 경우

동자연의  이름으로 가능하지 않을까요? 좀 적극적인 활동, 실효성 있는 역할을

해주십시오

 

 




댓글

정진아 2013.05.27

조덕희님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 길고양이 캠페인 담당자 정진아입니다. 사실 길고양이 중에서 특히 아깽이들은 캣맘 분들 뿐 아니라 단체, 지자체에서도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작년에 지자체 유기동물 및 길고양이 사업 개선 활동을 진행하면서 아깽이는 원칙적으로 구조하지 못하도록 제안을 했고, 받아들여진 지자체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단체가 모든 지자체를 대상으로 일일이 사업 개선을 요구하는 데 한계가 있어 여전히 가슴아픈 일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자체에서는 민원이 들어오면 이를 처리해야 할 의무가 있기에 무조건 새끼고양이를 받지 못하도록 요구하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또한 119도 마찬가지로 민원을 처리하기 위한 방편으로 새끼고양이를 데리고 오는 것이며, 119는 동물 구조와 보호에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새끼고양이를 구조해 위탁 보호소에 보냈다고 해서 동물보호법 상 학대를 적용하기도 어려울 듯 합니다. 현재로서 새끼고양이를 위해 단체와 시민들이 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행동은 어미가 있는 새끼고양이는 길에서 살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어미를 잃어 생존이 불가능한 새끼고양이만을 구조해 보호하며 입양을 보내는 것이지만, 이 또한 단체의 인력 및 재정적 한계, 임보 참여자의 부족 등으로 사실상 현재로서는 모든 새끼고양이를 감당하기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때문에 단체에서는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길고양이 인식 및 정책 개선 활동을 진행 중입니다만 이는 단체만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며, 회원님들의 참여가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제도와 인식의 개선은 시간이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답답하고 화가 나는 회원님들의 마음 백번 공감하고, 이해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조금씩 노력한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안타깝고 답답하시겠지만 변화될 세상을 위해 동물자유연대 길고양이 캠페인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조희경 2013.05.25

일부 지자체에서는 아기고양이는 구조에서 제외 하는 등을 시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작년에 저희가 지자체에게 개선을 요구하며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담당자인 정진아간사가 월요일에 좀 더 보완된 답변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주 특별한 상황 외엔 아깽이들은 구조라고 말해서는 안될 것이고 제한을 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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