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설 연휴 따뜻하게 보내셨어요? ^^)

반려동물등록제에 대해 궁금한 게 많으시죠? 진작에 정리해서 알려드렸어야 했는데, 답답하셨을 거에요. 죄송합니다. ^^;;

현행 반려동물등록제는, 아직 개선할 점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 동물보호과는 물론 농림수산식품부를 상대로 제도 개선 요구를 하다보니, 정작 회원들께 알리는 데는 조심스럽기만 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 순간도 마찬가지구요.. ^^;;

시원하게 말씀드리고, 팍팍 홍보하고 싶지만 아직은... 일단 태극뚱맘님이 문의하신 내용에 대해서만 말씀드릴게요.

. 동물자유연대에서 입양한 동물은 등록비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나?
없습니다. 현행대로라면 동물보호관리시스템(APMS)을 통해 입양한 동물만 등록비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저희처럼 등록된 법인에서 입양한 동물에게도 같은 혜택이 주어지도록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중성화 수술 시행 확인서
중성화 수술을 시킨 병원이 반려동물등록업무도 담당하고 있다면 쉬워지고요(그냥 가서 얘, 중성화수술한 거 아시죠? 하고 등록하면 되니까 ^^), 그렇지 않다면 중성화 수술을 실시한 병원에서 확인서를 받아서 등록 병원에 제출해야 합니다. 동물자유연대에서 입양한 아이라면 중성화수술 병원을 단체에 물어 진행하시면 되구요.

. 임보 중인 아이들 등록
현행 반려동물등록제에서는 등록 대상 동물을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3개월 이상으로 된 개라고 지정하고 있어서, 임시보호 중인 개들은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임시보호 중인 개는, 엄밀히 말하면, 동물자유연대에 책임이 있는 개고, 따라서 동물자유연대가 '반려목적으로 기르는' 개는 아니니까요. 등록 대상 동물을 지정하는 부분의 허점은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만, 임시보호 중인 동물 전체를 동물자유연대가  등록하는 것에 대해서는, 고민중입니다. 비용 문제도 있고, 입양가게 되면 등록 내용을 변경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고 해서요.

반려동물등록제에 대해 궁금한 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다시 문의해 주십시오.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점도 말씀해 주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