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비키가 효도했습니다....


비키가 효도했습니다.... 비키가 효도했습니다....

 

1997년에..쿠키와 함께 1살 즈음에 제 품에 왔던 비키가

오늘 쿠키 곁으로 갔습니다.

제가 그렇게도 소원하던,

저 있는 데서 갔습니다... 아침 8경에...

옷을 갈아입히지만 않았아도 발작하지 않았을텐데..그럼 더 살았을텐데..하는 아쉬움도 크게 남습니다만...

눈물도 안나는군요.. 이렇게 덤덤할 수가..

하지만, 간지 한시간 반이 지난만큼 부둥켜 안고 누운 상태에서, 그 목이 제 팔배게에 맞춰 경직된 것을 보니 형언할 수 없는 이 절망감은..

이것을 현실로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17년을 제 품에서만 잠들던 제 몸의 분신 같던 이 아이를....

저의 웃음이었고 저의 행복이었고, 제 모든 시름을 녹혀주는..

이미 간 애들이 저 마다 이쁜 짓들을 했지만,

이 애 같은 애 다시는 못 만날 것 같습니다...

저 마지막 모습마저 저를 위로하듯 하며 잠들었네요...

 




댓글

민수홍 2013.01.07

비키님의 평안한, 즐거운 영면을 기원합니다.


김수정 2013.01.03

아~ 드림랜드 호랑이 보러 못가셨다고 하신말씀이...너무너무 이쁘네요...대표님 힘내셔야 동자련 가족들도 힘내요 ^^


박경화 2012.12.24

대표님 마음이 지금쯤 편안해지셨나 모르겠어요. 대표님 문자 받고... 떠나간 깽이마리의 유골함을 깊숙한 곳에서 오랜만에 꺼내보았어요. 쿠키 비키 이제 함께 무지개 너머에서 잘 지낼거에요.


김남경 2012.12.21

ㅠ ㅠ ㅠ 시름시름 아프다가 떠나는 것 보다 순간적으로 떠나는 아이를 품에 안고는... 찢어지는 가슴을 어떻게 할 수 없죠. . . 좋은 곳으로 가서 환생하여 다시 대표님 품으로 올 것이예요 간절히 바랬더니 저는 그렇게 된 것 같아요


서해숙 2012.12.20

대표님 글을 보니 마음이 미어져 사무실에서 눈물을 훔치고 있네요 어떤 말로 위로가 될 수 있을까요. 그저 대표님 마음 추스리시는 그날까지 저희도 비키 쿠키를 함께 기억해 줄께요.


이길주 2012.12.20

저도 그마음 정말 잘 압니다... 불과 33일전에 울딸기가 13년을 살다가 제곁에서 떠났으니까요.. 전 딸기가 아픈지 2일만에 갑자기 떠나버려서 마음의 준비도 못한채... 제품에서 있다가 동물병원에서 잠시 자리를 비운 20분사이에 숨을 거뒀어요.. 마지막도 함께하지 못해서 얼마나 제자신이 밉고 또 딸기한테 미안하던지.. 새벽에 갑자기 상태가 악화되서 병원에 가서 할수있는 모든방법을 다 동원했는데 같이 아침까지 옆에있다가 잠깐 집에 물건을 가지러간 사이 그 20분을 못기다리고 영원히 잠들었어요.. 물론 딸기가 계속 아픈걸바라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엄마맘은 아픈딸기를 놓고싶지 않은데 우리착한딸기는 끝까지 엄마힘들지말라고 그렇게 빨리아프고 빨리 가버렸네요..지금은 그누가 무슨말을해도 위로가 되지 못할겁니다.. 그래도 힘내세요... 비키도 엄마가 슬퍼하는걸 원치는 않을거예요.. 그리고 전 울딸기가 마지막선물로 제나를 만나게 해준것 같아서 끝까지 제맘을 울렸답니다.. 이제 제나도 딸기언니맘을 아는지 우리집딸로서 아주 예쁘게 지내주고 있어요.. 너무나도 딸기언니를 닮아가는 제나를보며 느낍니다.. 우리아가들은 죽어서도 이렇게 가족에게 힘내라고 하는구나... 대표님도 슬퍼질땐 맘껏 슬퍼하시고 또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되면 비키몫까지 맘껏 예뻐해주세요... 제가 할수있는말은 이게 다지만 우리아가들은 하늘나라에서도 가족들이 행복하게 지내기만을 바라는 너무 예쁜 천사들이니까요...


김시정 2012.12.19

넘 이쁜 비키~ 마지막까지 대표님이랑 같이 할 수 있어서 행복하게 갔을꺼예요. 힘내세요..비키야 하늘나라에서 지우랑 곰수랑 복실이랑 쿠키랑 다롱이, 두리랑 모두 건강히 즐겁게 지내야해~~


강연정 2012.12.19

ㅠㅠㅠㅠㅠㅠ 쿠키비키가 대표님께 어떤 녀석들이라는 걸 알기에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으시겠지만ㅜ.ㅜ 하늘나라에서 쿠키가 많이 심심했나봅니다...비키는 이제 쿠키에게 양보해주시고 힘내세요...비키는 벌써 쿠키 만나서 반갑게 인사하고 있을 거예요...


박성희 2012.12.18

비키야!! 마지막까지 효도를 하고 예쁘게 떠났구나.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우리 애들도 너처럼 예쁘게 내품을 떠나길... 먼저간 아이들과 행복하고 엄마 너무 힘드시지 말라고 꿈에라도 나타나 위로해 드리렴...


이현숙 2012.12.18

비키야...참 눈부시게 곱던 아이... 편히 쉬렴. 엄마 곁에서 가주어서 정말 고맙다.


함선혜 2012.12.18

제목보고 알았습니다~ 마지막을 지켜보셨겠구나~슬픔을 이겨내야만 하는것은 남아있는 사람의 몫입니다 얼른 추스리시고 일어나세요~ 추운날씨 감기 조심하시구요~


김남형 2012.12.18

지금 대학교 동창의 장례식에 다녀왔어요. 비키도 떠나네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하늘나라는 훨씬 더 편할 수도 있다는 말을 믿어요...


손혜은 2012.12.18

하늘나라에서 쿠키만나서 즐겁게 지내렴....힘내세요


진주초롱 2012.12.18

비키야.....ㅠㅠ...잠자는 듯한 이쁜 너의 모습 오래 오래 기억할께.하늘나라에서도 잘지내. 대표님 마음이 너무 오랫 동안 아프지 않았으면 해요. 그래도 다행히 비키가 엄마 품에서 이쁘게 잠든 걸로, 슬픈 속에서도 큰 위안으로 삼았으면 좋겠어요. 추운 날씨에 힘내세요.


윤정임 2012.12.18

오랜시간 대표님의 웃음과 행복과 시름을 녹여주고 마지막에도 엄마 품 안에서 아름다운 별이 된 우리 비키.. 넘 고맙고 대견하구나.. 편히쉬렴..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많이 힘드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경숙 2012.12.18

ㅠㅠ...아~ 눈물납니다...비키야...안녕... 대표님...그 아린 맘 말로 어찌...ㅠㅠ 기운내세요~


류소영 2012.12.18

비키.. 이쁘게도 잠들었네요...대표님...간 아이들 언제나 아픕니다. 참.


후원 입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