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하...동물등록제
- 이은영
- |
- 2012.12.05
쩝입니다.
2013.1.1부터 동물등록제시행되고 미등록시 과태료 100만원부과된다는데.
칩을 넣었다가 중금속중독이나 애견이 죽는 사례까지 있어서 안정성문제가 도마위에 올랐었던걸로알고있는데...
직원에게 문의하니 위험하다는 증거또한 없다고 하네요~
쩝. 그럼 몸에 넣는 물질이 위험하다는 증거가 없으면 넣어도 된다는 얘긴가요?
그럼 제약회사들도 안정성검토를 할필요가 없는거네요.
이게 무슨 소린지원...
몇천마리가 넘는 개를 각 지자체별로 1-2명의 직원이 관리할텐데 사람 불심검문 하듯이 개끌고다니는 사람 검문할꺼도아니고
괜히 문제있는 칩넣었다가 애 죽으면 누가 보상할런지.
햐~자동이체도 빼야겠네요
- 7
- |
- 735
- |
- 58
김은숙 2012.12.11
저희 아이들 다섯 모두 칩을 넣었습니다. 지금 세상을 떠난 우리 첫 애는 7 년 이상을 칩을 하고 있었지만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진짜 문제는 반려견을 잃을 염려에 빠진 우리들이 이 제도에 호응한다 하더라도 문제는 정부가 위탁해서 운영되는 동물 보호소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운영하는지 의문스럽다는 것입니다. 제가 듣기로는 많은 곳들이 종종 보호소 입소 개들을 스캔하지 않고 있다고 하더군요. 제 친구도 칩을 넣은 반려견을 잃은 지 몇 일이 지났는데도 해당 보호소에서 연락을 하지 않았고, 친구가 직접 가서 자기의 개가 그 곳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여 찾았습니다. 정부가 정책을 만들고 반려견의 주인들에게 칩 사용을 요구하려면 이를 신뢰할 수 있는 체계적 구조와 행태를 보인 다음 그 정책을 따르라 요구하여야 할 것입니다..
박경화 2012.12.10
칩을 심은지 이년이 넘어가는데... 저희집 아이는 별탈이 없더라구요. 혹시 만약 잃어버렸을 때 동물병원에만 데려다 준다면 저희집 아이를 잘 찾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칩을 심었습니다. 버려지거나 잃어버리는 유기동물이 정말 많습니다. 동물병원에 붙어있는 벽보를 볼 때, 그래도 칩을 심어 놓은 것을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열살 이후에 칩을 심은 럭키는 정말로... 아무 증상도 반응도 없습니다. 사람마다 다르듯이 모든 유기동물이 그렇다고 안전하다는 것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도 자체가 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강연정 2012.12.06
여기 계신 회원님들 모두, 자식과도 같은 반려동물의 몸에 칩 넣는 거 좋아하실 분들 한 분도 안계실 겁니다 그쵸?^^ 전 솔직히 제 반려동물 중성화도 싫어서 미루다미루다 겨우 시킨 입장입니다. 저희집 개는 시판 간식도 안먹입니다. 물론 저 또한 감기 걸려도 약도 잘 안먹을 정도로 내 몸, 내 개의 몸에 들어가는 음식, 약 이런 것에 매우 예민한 편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마이크로칩이 의무화되더라도 내 개의 몸 속에 칩을 넣진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전 제도 자체는 반대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항상 최선을 선택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우리의 상황, 우리나라 반려동물들의 상황은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최선이 힘들다면 차선, 차선도 힘들다면 차악이라도 선택해서 최악의 상황만큼은 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해에 잃어버리고 버려지는 유기동물의 숫자가 공식적 수치로만 아마 10만이 넘을 겁니다. 아시다시피 비공식적인 숫자까지 합치면 그야말로 어마어마하지요..그 10만이 넘는 떠돌이 동물들을 버린 사람은 찾아내 벌을 주고, 실수로 잃어버린 사람은 다시 그 품으로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는 이름표 착용하자는 외침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모든 제도나 법칙에는 예외가 있습니다. 마이크로칩 의무화가 된다고 해도 그것이 싫으면 하지 않을 권리가 우리에겐 있습니다. 내 반려동물을 잠재된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싶다면 칩을 심는 대신 과태료 혹은 범칙금 내면 됩니다. 그러나 버려지는 10만의 동물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죠..이름표가 생명줄이지만 대다수 주인들은 이름표를 걸어주지 않고, 게다가 그들은 말을 할 수도 없으니까요... 한 해에도 버려지는 수많은 길거리 동물들의 숫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칩 의무화가 필요하다고 전 생각해요. 물론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생겨날 수 있는 위험요소들이 배제 혹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동물단체들이 앞장서주길 바라고요. 마이크로칩의 안전성 문제를 놓고 볼 때, 우리는 내 반려동물의 안전과 수많은 유기동물들이 처한 상황 그 둘 사이에서 안쓰러운 줄타기를 해야만 합니다. 최악을 피하기 위해 차악이라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죠.. 어느 것이 최악이고 어느 것이 차악인지는 개개인의 선택 문제이지만, 10%만 겨우 살아남는 떠돌이 동물들의 처지를 이해하시는 분이라면,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만 보지 말고 달을 보자...하는 말씀을 드려보고 싶습니다.
홍현신 2012.12.06
은영님 고민이 많으시지요?.. 저도 그렇습니다.. 여섯녀석중 네놈이 10살을 넘어가니 더욱더 걱정이지요..최근에 들어온 아이는 중성화에 마이크로칩까지 하고 있었는데 그전 주인이 통화를 거부해서 우리 자식이 되었지요. 당시엔 화도 났지만 그 칩이 없었다면 지금도 주인을 찾아주겠다며 여기저기 벽보붙이고 유기견 사이트에 올리고 있을것 같아요.지금도 원래 주인을 잊지 못해 우울증과 불안증세를 보이지만, 찾아주기를 포기하고 내자식으로 품으려 노력하니 녀석도 한층 더 안정되더라구요. 혹여 우리 아이도 잠시 잠깐 제 품을 떠나 저러면 어쩌나.. 차라리 칩을 해 두는 것이 더 나으려나 매번 고민입니다.. 모두 똑같으리라 생각되네요.. 이런 고민 회원들끼리 함께 나누고 가장 좋은 방법 찾으려고 동자련같은 시민단체가 존재하는 것이지요.. 어느 누가 결정해서 따르거나 세금 내듯 회비 내면 활동가들이 공무원들처럼 문제를 해결해 주는게 아니라서..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며 최선의 길을 찾아가고 싶어 회원이 된거구요. 은영님 좀 오해가 있으시거나 실망하셨더라도 마음 푸세요.. 우리 단체가 부족하다는건 우리 회원들의 부족함이기도 하니까요.. 함께 더 노력하고 지혜를 모아 보는건 어떨지.. 조심스럽게 제안해 봅니다~
최지혜 2012.12.06
외국에서는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고 해서 강제성이 없다는데, 왜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칩의무화를 하는건지 이해를 할수가 없네요..
정미순 2012.12.06
우리 세찌도 작년에 넣었는데 조금 칩넣으면서 우울하긴했어요, 물건취급하는것같아 미안해서,, 그래도 같이 오래 살려면 어쩔수없죠
또리 2012.12.05
저는...우리 집 아가들 다섯과 친정집 아가들 셋 그리고 이웃에 알고 있는 아가들 몇 년전에 칩을 다 심었어요 아직까지 아무런 문제 없습니다 아가들을 잃어버렸을 경우...칩이 있으면 주인을 바로 찾을 수 있는 장점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