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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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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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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2.05
이은영회원님 안녕하세요.
회원님께서 쓰신 글 내용을 읽는 중 '직원에게 문의하니 위험하다는 증거또한 없다고 하네요~' 이 부분의 직원이 저희가 아닌 관계 기관을 지칭하시는 줄 알았는데 마지막 문장을 보니 저희에 대한 실망감이셨던 듯 하네요.
단체에 대한 기대치가 맞지 않을 때에 후원을 중단하는 것은 회원님들의 권한이니 그 선택은 존중합니다. 하지만 오해는 풀고 가셔서 그동안 후원했던 단체에 대한 노여움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는 일 없이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내부에서 상황 파악을 해 본 바 통화 중 오해가 있으셨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위험하다는 증거는 단 1%라도 존재한다면 그것은 위험의 증거입니다. 그러니 저희가 그렇게 단편적으로 무책임한 답변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입니다.
등록제에서 칩을 채택하게 된 취지는 무책임한 반려동물문화를 보다 올바른 문화로 정착시켜나가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칩의 유해성이 보편적으로 인정되고 반려동물에게 치명적인 해가 된다면 그건 폐기해야 합니다만, 현재의 제도는 마이크로칩의 안전성을 전제로 추진하는 것입니다.물론 우리가 예방접종을 해도 거기엔 부작용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방접종의 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접종을 합니다. 칩은 백신접종과는 다른 문제이어서 비교에 무리가 있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모든 일을 행하는 데에는 반드시 부작용이 전혀 없다고 볼수는 없지만 시행함으로 인한 효과가 더 크고 그것이 동물복지에 기여하는 것이면 우리는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칩 안정성에 대한 문제는 정부가 신뢰를 담보해주어야 하는 것으로써 위험의 증거에 대해서는 정부가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예전에 썼던 글을 다시 올려서 저희의 입장을 대신 하겠습니다.
마이크로칩은 저 역시도 우리 애들에게 해주는 것이 현실이 된다면, 보호자된 이기적 입장에서 참 망설여지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동물단체 입장으로는 반려동물복지의 정책 차원에서 대안으로 제시할 수 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제도가 나쁜게 아니라 시행 과정과 풀어가는 방법 등에 문제가 있어서 지금 표류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부에게 국민 불안을 해소시켜야 할 책임을 요구하며 이에 대한 포럼이나 컨퍼런스를 주도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는데, 정부 담당자가 바뀌고 업무 파악도 잘 안되어 지금 정착을 제대로 못하고 있고, 업자들의 이런저런 움직임 등으로 그게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아래 링크는 애견협회가 등록제 움직임을 앞두고 무료배포했던 사건입니다. 이후 수의사회와 법정다툼까지 가서 애견협회가 패소했고, 이후 칩 사업을 두고 업자까지 가세, 여러 분란과 인터넷을 통해 불안감 조성으로 불안감은 더 증폭 확산되고, 그런 반면 지자체에서 제도는 시행하겠다 하고, 이런 상황입니다. 이건 사업권에 대한 헤게모니 문제였던 것이지요. 결국은 돈.
예상되지 않은 리스크에 대한 불안감, 이건 많은 애견인들을 혼란케 하는가운데 폭압적 제도로 인식하여 그에 저항하는 포퓰리즘으로 증폭시킬 수 있는 폭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걸 정부가 잘 풀어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우리가 칩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해하든 아니든 측정할 수 없는 위험성에 대한 판단을 구할 수가 없도록 방치되고 있는 것이죠....ㅠㅠ
불안감이 진정될 수 있는 방안을 찾게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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