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답답한 마음에.. 혹시 아시는 분 있을까 싶어서 글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전 동동이 언니고요 ^^

 

동동이는 여전히 잘 지내고 있어요~~ 살도 찌고 튼튼해지고 있어요

 

음... 오늘은 동동이 때문에 글을 올리는 건 아니구요, 동동이와 함께 사는 몬난이

 

때문에 혹시 이런 경우를 겪어 보신 적이 있으신 분이 있으시면 도움을 좀

 

받아볼까하고 글을 올립니다.

 

저희 몬난이는요, 7살 여아구요, 제 친구집에서 살다가 2살때 제가 데꼬 왔어요

 

제 친구가 간곡히 부탁을 해서 제가 데리고 오게 되었는데, 친구 아버지의

 

잦은 폭력으로 인해...(제가 있어도 제 친구를 때리니... 몬난이는 얼마나..;;)

 

그래서 데리고 오고 한번 땅에서 떨어져 근육이 놀라서? 약물 치료를 했어요

 

지금은 5년이나 되어 언제부터 시작 되었는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요,

 

아이가 한번씩 전신 마비를 해요.... 침도 흘리고 심하면 거품 물때도 있구요,

 

마비가 걸리면 두번씩 하는데, 오늘은 다섯번이나 해서요...

 

처음에는 너무 놀라서 막 주물러서 풀어줬지만 네이버 찾아보니

 

주무르면 안된다고 해서 지금은 나을때까지 기다리고 있구요,

 

저희 아이들이 다니는 병원에 가서 물어보니, 그 모습을 실제로 보신게 아니라

 

뭐라고 말씀 하시긴 그렇지만 몇 가지 경우가, 바이러스 때문에 그럴수도 있고,

 

학대를 당한 기억 때문에 그럴수도 있고, 소위 지X병?이라고 하던데....

 

그런 경우가 있을수가 있데요....

 

나을 수만 있으면 고쳐주고 싶고, 그럴 수 없다면 예방법이라도 찾고 싶어서

 

글을 써봅니다. 음.... 아프면 짖고 그러면 될텐데, 순둥이가 되서

 

이빨을 꽉 물고 참아요, 그래서 저희가 '몬난아 나을 수 있다. 힘내' 이러면

 

기특하게 알아듣고요, 근데 동동이나 저희집 또 다른 강아지 짱구는

 

신경도 쓰지 않고 애교만 부리네요-_- 그러니 더욱 답답;;;;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좀 도와주세요 ㅠㅠㅠㅠ




댓글

유주리 2012.09.06

저희 집 아가도 홍현진님네 탱자랑 비슷한 상태인것 같아요, 많이 맞아서 그런지 신경이 예민하고 잠도 잘 못들고 그런 아이거든요.. 몬난이는 사람에게서 떨어지면 불안해하기 때문에 늘 무릎에 앉쳐 두는데 그때마다 맛사지 해주고 있거든요... 아로마테라피.. 그건 어디서 구할수 있는거죠? 향초를 피우면 아무래도 안정을 취할테니 동동이나 짱구를 위해서도 구입을 하면 좋을꺼 같네요 ^^


홍현진 2012.09.06

저희집에 탱자라는 아이가 가끔 발작을해요. 우리 탱자같은 경우엔 신경이 예민해서 발작하는 경우인것 같아요. 병원에서 발작이 만일 정기적으로 나타나고 발작 일으키는 간격이 점점 짧아지게되면 간질발작일수 있으니 병원에서 처방받아 약을 먹어야한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에니멀커뮤니케이터가 얘는 간질이아니라 예전 주인한테 많이 맞던 아이라 신경에 미세한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얘는 등쪽을 많이 맞았으니 등이랑 어깨를 평소에도 자주 맛사지해주라고 해서 옆에와서 애교부릴때마다 등이랑 어깨 주물러주는데요. 이후로 발작이 점점 줄어들더니 최근엔 거의 없었어요. 스트레스를 줄여주는것도 중요한것 같아요. 우리 탱자랑 사이가 나빴던 또순이랑 서로 으르렁 거리다가 몸이 마비되면서 거품을 물곤했는데, 또순이랑 요즘 떨어져살게된것도 나아지는데 한몫한것 같구요. 한두달전에 다른녀석 먼저 데리고 산책가려고 줄을 꺼내는데, 너무 흥분한 나머지 또 한번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산책을 제일먼저 데리고 나가고 있어요. 발작할땐 좀 방에 혼자 데리고가서 안아주면서 눈마주치고 괜찮아 괜찮아 하고 쓰다듬어주니까 마비가 더 빨리 풀리는거 같더라고요..


조현선 2012.09.06

저희 토리(이제15살되었네요..)도 갑자기 경련을 하는 바람에 안고 병원에 뛰어갔던 적이 있었는데요.. 병원가니까 애가 멀쩡.. ㅠㅠ;; 노령견이다보니 이제 웬만하면 다 나이들어 그런거라는 얘기만 듣게되더라구요.. 여튼 애가 경련을 일으키면 혀가 말려들어가지는 않는지 봐주고 안을때도 세워서 안아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누운 자세로 안으면 기도에 토사물같은게 넘어갈수 있다고 그랬던거 같아요.. 그리고 주무르지 말라는 얘긴 안하던데요.. 이제 7살이라니 노환은 아니겠고.. 원인을 찾아 치료하자면 돈, 시간, 마음까지 엄청난 노력을 쏟아부어야 할텐데요.. 저도 위의 류소영님 말씀처럼 아이를 위해 쓸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이에요.. 아이를 걱정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마치 제 일 같아서.. 가슴이 아프네요..


밍구 2012.09.06

걱정이 많이 되시겠어요..제가 의료적인 지식이 많지가 않아서 도움은 못 드리지만..ㅠ 꼭 완치되길 빌게요!


후원 입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