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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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죽이고싶어요
- 은비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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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23
서울 은평구에 살고 있는 견주입니다.
강아지를 마당에 내놓기만 해도 고양이한테 당해서 옵니다.
몇년전 저희강아지는 고양이한테 당해서 귀가찢어졌었는데
병원에서 수술하였으나 v모양으로 너덜거립니다...
그래도 서로 동물이니까 그러려니 했는데
연중행사처럼 이사오고 부터는 매년 한번씩 그렇게 피를 보네요..
고양이가 싫어하는 스프레이를 뿌려도 소용이 없고,
식초를 주변에 뿌려두어도 소용이 없어요
개를 묶어두어야 정답인걸까요?
저희개는 10년 동안 외출외에는 묶어서 키운적 없는 강아지인데..
집안에 묶어두어야 하나요?
정말 그런맘 가지면 안되는데
그 고양이를 볼때마다 죽이고싶어집니다.. 어떻하죠..
어제는 앞다리 한쪽이 전부 고양이 발톱에 패여있고
발가락하나가 부어서 발톱이 빠지려합니다...
저희개는 호기심이 많아서 다가가는걸 정말 잘하거든요..
다가가서 공격은 하지 않는데 매번 맞고 들어오네요...
싸움연습을 시켜야 하는건가요? 아님 묶어야 하나요... 아님 죽여야 하나요....
정말... 이런맘 갖는 제가 너무 화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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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지연 2012.07.29
그 터에 대장 고양이일겁니다. 승패가 가려지지 않는한 싸움은 계속됩니다. 만약 그 고양이를 쫒아내면 다른 고양이가 옵니다. 팁하나 드릴게요. 그 고양이에게 좋아하는 캔을 주세요 캔을 줄때 강아지를 먼저 주고 고양이를 낮중에 주세요. 강아지가 고양이에게 다가가지 못하도록 묵어 노신 다음에 주세요. 고양이는 캔을 좋아해서 한 번 주면 계속 그 시간에 옵니다. 그때마다 강아지에게 먼저 캔을 주고 그 다음에 고양이에게 주세요. 캔을 줄 때 약을 올리면 안됩니다. 고양이는 자존심이 강해서 적이 주는 먹이는 안 먹습니다. 강아지를 사랑하 듯 고양이에게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시면 강아지와도 친하게 될 겁니다.
이형주 2012.07.25
저희 강아지도 이삼주전 공원에서 무심코 풀숲에 코를 박았다가 아기냥이들을 품고 있던 어미냥이한테 강펀치를 당해서 귀에 구멍이 뻥 뚫리며 피가 낭자해 급히 병원으로 달려가는 소동을 겪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길냥이에게 다가가면 목줄을 당겨 가만히 있도록 하는 훈련을 더 열심히 시키고 있는데 사냥개의 본성은 쉽게 고쳐지지가 않네요. 길냥이 뿐 아니라 다른 동물에게 호기심으로 다가가는 것은 강아지한테도 위험합니다. 이경숙님 말처럼 냥이 사료를 개가 접근할 수 없는 곳에 놓아서 행동 반경을 분리시키는 것도 방법일 듯 해요. ^^
김수정 2012.07.24
이현숙님 말씀..저도 공감입니다. 첨에 제목이 뭐 이런??너무 황당해서..글을 어떻게 쓸까 고민하다 그냥..너무 속상해서 저렇게 표현하셨구나 라고 생각하며 몇자 끄적였었어요...
최지혜 2012.07.24
개과천선에 나온방법으로 투명아크릴판으로 둘을 갈라놓고 오랜시간 지켜보면 어떨까요?? 항상 싸우는 아이들을 동물농장에선 그렇게 고치던데,,, 많이 속상하시겠지만 길냥이또한 생명이고 동물이잖아요.. 저희 개도 냥이들을 너무 좋아해서 항상 다가가려고해서 은비님개도 그런듯한 생각이드네요..많이 속상하시겠지만 홧팅!! 잘해결하리라 뒤에서 응원할께요!!
이현숙 2012.07.23
개가 호기심에 다가가면 고양이로서는 충분히 생명의 위협으로 느껴 방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속상한 심정은 이해가지만 정회원방에서 이런 제목이라니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줄을 충분히 길게 묶어두시면 어떨까요. 내개가 소중하다고 그런 마음을 갖는다면 우리가 길고양이들 화단 파헤치고, 음식물쓰레기 어지럽힌다고 독약타서 몰살시키는 사람들과 무에 다를까요
이경숙 2012.07.23
안타깝지만...그렇다고 길냥이를 죽일 순 없겠지요 은비맘님 다친 개도 소중하지만 길냥이의 목숨도 소중하니까요 길냥이가 개와 다투지 않고 밥이나 먹고 가게 냥이 사료를 챙겨 주시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듭니다
김수정 2012.07.23
참, 속상하시겠네요..근데 그 고양이가 길고양이 인거죠? 주인이 있는 고양이라면 그렇지 않을텐데요..아파트가 아니고 단독주택이신가봐요...강아지를 묶어두지 않아도 밖에 놀러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고 하나보군요..똑독한 강아지인거 같은데...왜그럴까...한번 자세히 알아보세요..죽이는건...만약 그 고양이 주인이시면...이라고 입장을 바꿔생각해보시는건 어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