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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강아지 좀 부탁드립니다..


저희집 강아지 좀 부탁드립니다.. 저희집 강아지 좀 부탁드립니다.. 저희집 강아지 좀 부탁드립니다.. 저희집 강아지 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대전에 살고있는 21살 박지웅이라고 합니다.

제가 이사때문에 강아지를 다른 곳으로 보냈다가.. 그 곳 시설때문에 정말 보내고도 맘이 너무 아파서 글을 남깁니다..

저는 마당에 제리라는 믹스견을 기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파트로 이사를 가야해서 정말 가슴이 아프지만 정말 부득이하게 제리를 다른 곳에 보내야했습니다..

정말 데려가서 키우고싶지만.. 털이 많이 빠지고.. 마당에서 키웠기에 대소변을 가리지못하고..목청이 크고 활발하고

여러가지 이유때문에 아파트에서 키우지 못하게되었는데요..

그러다가 어떻게 알게된 한 닭농장 주인님에게 보내게 되었는데... 개를 11마리를 키우신답니다.

그래서 오늘 보내기로해서 다녀왔는데

이사 전 집은 단독주택이라 마당있어서 저희집 강아지를 마당에 풀어놓고 키웠었는데..

이 농장 주인은 개를 비닐하우스 같은곳에서 좁은 철장안에 가둬놓고 키우더군요 ㅜㅜ 바닥에는 배설물들이 잘 치워지지 않은채로 방치되어있구요..

사료를 주지않고 생닭내장을 주는등.. 비위생적으로 키우고있었습니다.. 또 제가 가끔 풀어주기도 하냐는 질문에.. 평생 가둬놓고 키운다고하내요..

오늘 제리를 그 곳에 데려다주고 오는데 남자지만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정말 다시 데려오고 싶지만.. 키워주실분이 생기지 않는 이상 어쩔 수가 없어요..

주변이나 친척 친구들을 봐도 좋은곳이 정말 없습니다..

우리 제리를 정말 잘 키워주실 분을 찾습니다...

제리는 2년 좀 넘은 믹스견입니다..

대전이나 충청권이면 정말 좋겠어요 ㅜㅜ

관심있으신분은 010-7222-5426으로 연락주세요 부탁드립니다 ㅜ

(위의 두 사진은 저희 집에서 키웠을 당시 사진이고 아래 두 사진은 오늘 농장에 보냈을 당시의 사진입니다..)

 




댓글

양은경 2012.03.21

박지웅님의 간곡한 사연은 알겠습니다만...저희집, 넓지않은 아파트에도, 일년 두번 두달씩 털이 듬풍듬풍 빠지는 발바리 한 녀석과 하루에 열군데에다 영역표시를 해대는 미니핀 한 녀석이 있습니다. 특히 미니핀은,저희 집에 온 지 2년만에 더 이상 못 키우겠다는 남편을 상대로 생이별의 문턱까지 갈 정도로 갈등을 겪은 끝에 다시 키우고 있습니다. 한 생명과 함께 하는 데에 별의 별 난관이 따르는 것을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 난관을 극복하고 그 생명을 품었을 때 녀석이 평생을 걸고 박지웅님에게 건네 줄 따뜻한 사랑의 선물은 아무나 줄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제가 보증합니다.부끄러운 고백이지만 저희 강아지는 아파트에서 짖음때문에 집단 항의를 받고 성대수술을 시켰습니다.그렇게라도 함께 살아야겠기에 차악을 선택한 것입니다.요즘은 수술도 성대를 일부만 제거해서 소리도 밖으로 새 나가지 않을 정도로 납니다. 부디 그 예쁘고 착한 녀석을 다시 데려오셔서 함께 해 주세요. 박지웅님의 결단을 위해 응원하고 또 응원할게요.


이미란 2012.03.19

정말 다행이네요.너무도 해맑은 웃음을 갖고있는 아이인데 하루라도 빨리 데리고 나왔으면 좋겠네요.


박경화 2012.03.19

안타깝고... 마음이 안 좋네요. 가족들과의 갈등... 생각보다 이기기 쉽지 않죠. 게다가 본인이 경제적으로 자립해 있지 않으면 더 하죠... 우선 급하게라도 지웅님이 다시 잠시 보호하신다니 다행이에요. 그 닭농장은... 아무래도 어느 순간 냠냠거리가 될 가능성도 커보이네요. 그런데 주변에, 그리고 동물병원에서 만난 분들 중에 발바리 혼혈견들 집에서 키우시는 분들 의외로 꽤 돼요. 털은 밀면 되고요, 저희집은 요키+슈나 혼혈이지만 두달에 한번씩 꼬박꼬박 밀어요. 짖는 문제는 훈련, 기구, 아니면 성대수술도 방법입니다. 전 짖는 문제로 아이를 못 키우겠다고 하는 것보다 성대수술 시켜서라도 데리고 있는 것이 더 낫다는 걸 나이들고, 사무실 봉사다니면서 깨달았거든요. 임보를 해 주실 댁이 생길 것 같다니 다행이지만... 결국 처음 가족이 제리에게 제일 좋은 가족이니깐요. 당분간 보호하시면서 한 번 더 고민과 가족에 대한 설득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윤정임 2012.03.19

제리는 오늘,내일 중으로 닭농장에서 데리고 나와 박지웅님께서 당분간 보호를 하실 겁니다. 임보및 입양을 부탁드릴 집이 있는데 아마도 수락해 주실 듯 하나 혹시나 모르는 일이니 주변으로 임보 및 입양처를 함께 알아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제리는 2살 정도의 수컷이며 중성화가 되어 있지 않고 7~8kg정도의 혼혈견입니다. 낯선 사람에 대한 짖음이 있습니다.


정진아 2012.03.19

정말 예쁜 아이네요. 지금까지 마당에서 별다른 훈련을 받지 않고 살아왔기 때문에 지금 현재는 대소변을 못가리고 짖음이 있을수도 있지만 이는 훈련으로 얼마든지 개선이 가능합니다. 사진으로 보니 몸집도 별로 크지 않아 훈련을 시킨다면 아파트에서 키우기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일단 한시라도 빨리 그곳에서 아이를 데리고 나오시길 바랍니다.


홍현진 2012.03.19

당장 데리고 나오시는게 좋겠습니다.


쿠키 2012.03.19

가족들이 모두가 저희들 같을 수는 없으니 설득이 쉽지 않거나, 이런 경험 처음이신 분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를 수 있어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리가 지금 많이 안타까워 하고 대안이 마련되길 기다릴 거에요..제리 오늘이라도 부모님께 간청해보세요..


김다혜 2012.03.19

다 핑계 아닌가요?


김현주 2012.03.18

저렇게 맑은 웃음에 ....주인을 그리워할것을 생각하니... 너무 눈물이 나네요


쿠키 2012.03.18

지웅님... 이렇게 글을 올려놓아도 제리를 키워줄 분을 찾기는 정말 힘듭니다. 그런데 지금 데려다 놓은 곳은 더더욱 안될 곳 같습니다. 닭농장은 죽는 닭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부가적으로 개를 기르는 곳이 많습니다. 식용으로 키우는 것입니다. 글로 상황을 보아하니 그 농장도 그런 것 같습니다. 제리의 운명이 지금 지웅님 가족분들께 달렸습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일단 빨리 데려오겟다고 말하는게 좋겠어요. 물론 그곳에 식용개 여부를 묻거나 그런 곳이나는 등의 말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리를 무사히 데리고 올 때까지는요. 제리 털이 걱정되면 미용으로 털을 싹 밀고 옷을 입히세요. 그리고 배변은 지웅님이 조금만 부지런히 아침 저녁으로 밖에 외출을 하면 배변을 안에서 하지 않을 가능성도 큽니다. 짖음은.. 아래에 어떤 분이 올린 글에 있듯이 초음파 짖음방지 도구를 사용해보시거나 정 안되면 성대수술을 하시더라도 제리가 저런 곳에 있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제리를 빨리 데리고 나오세요. 사무실에서라도 받아들이면 좋겠지만 여기도 지금 거의 전쟁터라 그럴 수가 없으니 안타깝네요. 일단 몇달만이라도 부모님께 간청해서 버텨보세요. 입양공고해서 얼른 입양처를 찾아볼께요.


김동훈 2012.03.18

평생 가둬두고 키운다...농장주인님께서는 이뻐해주지도 않으실거면서 왜 자기돈 들여서 키우려 하시는지...최후에라도 이 선택은 아닌것 같아요 부디 다른 방법을 찾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제리를 위해서...


김현주 2012.03.18

반려견이 살아있음이 얼마나 부러운지요 그런데 다른 곳으로 보내야 한다니 너무 안타깝습니다. 저는 꼭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 한다면 방법도 있을듯 한데.. 암튼 사랑하는 마음은 똑같겠지요... 제리에게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의 주인이 나타나길 바래봅니다^^


이은정 2012.03.18

그곳 개농장인듯 합니다. 개농장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는 님께서도 아실꺼라고 생각 합니다.그 아이 그리로 보내시면 아이에 미래는,... 그렇게 될꺼라고 생각이 드는군요.사무실분들에게 문의해서 믿을만한 훈련소에서 아이을 조금 훈련시킨후 님께서 함께 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견해 이구요. 아이이기에 현재 반려인과 함께 하는것이 가장 좋은 선택 사항이라고 전,..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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