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지난 일요일 tv동물농장에서, 꼭 그렇게 했어야했나요?
- 김희진
- |
- 2011.03.21
지난 3월 20일 SBS TV 동물농장에서 북한산에서 떠도는 어미개와 아이개 구출하는 장면에서보면,
어미개를 잡을 때 그물치시는 분이 너무 오바스럽고 호들갑스럽게 '잡았다! 잡았다!'그러시는데 굉장히 불쾌하더군요.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생포된 강아지에게 그 상황은 공포 그 자체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호들갑을 떠면서 큰소리고 잡았다 잡았다라고 외치셔야합니까?
동물 자유연대에서 함께 구조를 하신걸로 아는데(개인적인 생각으로 그 남자분이 동물자유연대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앞으로는 동물자유연대가 함께하는 구조자리에서는 저런 일이 없기를 부탁드립니다.
- 7
- |
- 382
- |
- 26
조희경 2011.03.25
네..박원장님 워낙 열정적이셔서 저희가 나설 틈도 없어요 ^^
이인정 2011.03.24
저도.. 그날 방송 봤는데... 구조 될지 안될지만 생각하는라고... ... 호주님.. 말씀처럼.. 순간 반사적으로 튀어나왔겠죠.. 결론적으로.. 봉순이네는 무사하니까.. ㅎㅎㅎ 된거 아닌가요?? ㅎㅎ 그나저나.. 그날 수의사님.. 그 조그만 굴속에 들어가길때..저 완전 놀라고 감동했답니다... ^^b.. 봉순이를 위해..함께하신 모든분들..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복 받으실꺼예욤 ..
신호주 2011.03.24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느끼는 사람은 다 똑같지 않습니까? 동물을 깊이 사랑하고 생각해도 막상..위와 같은 위급한 상황에서 동물을 구출하게되면..자신도 모르게 의성어든..의태어든 여러가지 말이 나오게 마련이죠..막상 위급한 상황이 닥치면,,,?? 사람의 본능적인 표현이죠^^ 그래도 되도록이면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람으로써의 표현을 잊지말고...^^ 모두 사랑합시다^^
조희경 2011.03.22
방송을 보며 상황을 보건데, 거기 산악구조대원들이 구조를 도와주었는데 동물에게 무슨 큰 관심이 있는건 아니고 산에서 다니는 애를 구조한다니 흔쾌히 좋은 뜻으로 도와주셨는데 그런 일을 처음 해보신 분들이라 기쁨이 더 컸었나봅니다.. ^^
노다은 2011.03.22
TV상으로 보여지는 모습만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본방으로 시청했습니다만, 거부감이나 걱정스러움보다는 얼마나 고생 끝에 구출하게 됐으면 저렇게 소리를 칠까. 그렇게 느껴졌거든요. 동물을 사랑하시는 마음이 워낙 크셔서 아이가 느낄 공포와 두려움에 대해 염려되셨나봐요. 하지만, 방송중에도 처음엔 겁 먹고 두려움에 떨던 아이가 나중엔 저 도와주려는 사람들의 진심을 느꼈는지 점점 안정되어가던 눈빛을 볼 수 있었답니다. 봉순이도 아가도 이제는 추위와 배고픔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지내고 있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오늘 식당에서 아주머니들이 얼핏 말씀을 나누시는 걸 들으니 봉순이 얘기더라구요. TV보고 펑펑 우셨다면서 동물도 자식 사랑이 그리 끔찍한데, 요즘엔 개보다 못한 인간들도 많다며...^^;; 봉순이도 봉순이 아가들도 그리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도 화이팅!!!^^
박경화 2011.03.22
방송에서 보여지는 과정은 워낙 짧게 보여주는거구... 며칠을 고생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전에 다른 구조 이야기 들어봐도... 고생이 많으시구나 느껴지고... 전 방송에서 그 분이 소리쳤을 때 솔직히 아... 그 동안 얼마나 붙잡으려고 노력하다가 성공했을 때의 기쁨이 느껴져서 고생이 많으셨구나 싶었는데... 사람마다 느껴지는 건 다르네요. 봉순이 아가들도 사무실에 있는건가요? 다른 발바리와 합사한 걸 보면 아가들은 사무실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보호 중인 것 같기도 하던데요.
윤정임 2011.03.22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하다 보면 여러가지 변수가 많습니다. 방송에서는 제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봉순이처럼 경계심이 심한 개일수록 순간의 방심이 영영 구조를 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회의를 하면서 구조 동선과 변수를 수도 없이 계산하지만 막상 상황에 닥치다 보면 우왕좌왕 할때도 많구요. 커뮤니케이션이 원할하지 않다보니 큰 소리로 상황을 알리는 과정에서 무리한 고함이 오고 간것은 개에게도 좋지 않은 부분이나 소리로 현장상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포획망을 빠져나가기 일쑤인것은 저희도 몇번 경험한 일이라 미쳐 신경쓰지 못했습니다. 몇날며칠을 잠복하며 힘겹게 구조에 성공한터라 그 희열이 과하게 분출된것이라 이해해 주세요. 봉순이는 현재 사무실에서 배부르고 등따시게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