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이성혁
- |
- 2010.06.16
마산에 살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몇 달전부터 직장 근처에 유기견 2마리가 돌아다니고 있어서
제가 매일 <사료 + 사사미 간식 >을 두 친구들에게 주고 있는데요.
그나마 다행스러운건 직장 근처가 넓은 잔디밭이 있어서 (MBC 근처)
나름 적응해서 지내고들 있는 편입니다. (이름은 그냥 흰둥이와 꼬맹이,,)
허나, 주말 지내고 월요일날 출근해보니 한 친구 목부위에 상처가 나 있어서
이상하다 싶어 상처 부위 사진을 찍어 어제 동물병원에서 가서 보여줬더니,
아마, 다른 개에게 물린 상처 같다고 하며, 뿌리는 스프레이 항생제를 권하더군요
그걸 사서, 오늘 뿌렸더니만, 흰둥이가.. 자기에게 해코지 하는 줄 알고
그 뒤로는 전혀 제 근처로 오지를 않더군요.
약 한달전부터는 저 오면 좋아서 꼬리 흔들고, 이쁜 짓 하려 하고 했을 정도로
저랑 흰둥이가 많이 친해져 있는 상태거든요.
날도 덥고, 딱 봐도 나이가 많아 보이는 흰둥이 인지라서 그런지
상처가 날이 지나면 지날수록 안 좋아지는 거 같습니다.
일단, 딱 잡아서 냉큼 동물병원으로 데려가고 싶은데,
흰둥이 사이즈가 만만치 않은데다, 유기견이어서 그런지 눈치가 너무 빨라
쉽지 않아 보이구요, 냅두면 염증이 더 심해질 거 같고.
스프레이는 쳐다만 봐도 제 근처로 오지 않고...
답답하네요.. 좀 도와주세요.. 무슨 좋은 방법 없을까요 -.-;;;;;
제가 흰둥이 도와줄 수 있는 좋은 방법 좀 알려 주세요,
- 3
- |
- 213
- |
- 18
조희경 2010.06.16
아마 깊이 물렸으면 안에서 곪고 있을 겁니다. 그거 다 짜내주고 꼬매야 할겁니다. 항생제만으로는 안될 수 있어요. 자꾸 경계하는건 이미 통증이 있어서일겁니다. 방법은 수면제 섞은 통조림 같은 걸 먹인 후 포획할 수도 있는데 이건 자칫 다른데 가서 잠들면 더 곤란해집니다. 올가미 같은 걸로 목을 옥죄이며 포획할 수도 있지만 이 역시 목 상처때문에 어려우니 방법을 사용하는게 쉽지 않겠네요. 포획틀을 빌려서 보내드리는 방안을 찾아 볼게요. (우리도 이 포획틀 하나 제작해야 겟어요.) 그 이전에 마산시 관내에도 동물구조 위탁하는데가 있을 겁니다. 거기에 구조장비가 있는지 상의를 해보시면 더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내일 연락해보고 그쪽의 구조장비라든가 등의 여러 상황을 점검해보고 다시 코멘트 붙일께요.
이경숙 2010.06.16
날도 더운데...걱정이네요...이성혁님 고생 많으십니다...ㅠㅠ
윤정임 2010.06.16
물린상처 사진을 좀 올려주시겠어요? 뿌리는 항생제도 있지만 고기캔에 섞어 먹이는 먹는 항생제가 더 수월하니 사진을 보고 판단하겠습니다. 행당동 녀석들도 서로 물고 이빨구멍나서 곪고 하는 일이 다반사인데 보통 주사 맞고 약으로 치료하거든요. 만약 사진을 보고 상처 부위가 심하다면 다른 방안을 찾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