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전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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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20

만남의 흔적(?)을 간직하고자 급하게 싸인이라도 -_- 사진도 찍을 수 있었는데제가 어제 몸이 안좋아 얼굴이 띵띵 부어 그럴 용기는 안나더라구요.
사진미학에 푼크툼이란 개념이 있어요. 한마디로 꽂히는 거죠. 왜 다른 사람은 그렇지 않은데 나는 왜 저 사진에, 저 그림에 꽂히는가? 신간 <교수대 위의 까치>는 그림에 대한 기존의 답습적인 해석에서 벗어나 스스로 문제를 제기하고 스스로 답변을 내려보는 방법론에 대한 책입니다. 왜 나는 그 사람의 글에 꽂히는가?사상과 상관없이 적절한 시기에 명쾌하고 날카로운 한 마디 날리는 그 통쾌함이 좋았던 걸까요. 문제제기의 시점은 거기서부터. 예전에 대학 다닐때 교수님이 인문학이란 자신만의 언어찾기란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인간 사회에서 동물에 대한 문제를 던지고 스스로 해결하려는 그리고 그 언어를 찾아가는 과정. 그게 제가 하고 있는 일입니다. ^^ 그런데 그게 쉽지는 않더군요. 새로운 길을 스스로 만들어 찾아가야 하니까요. 아무것도 정리되어 있지 않은 곳에 스스로를 던져 무언가를 만들어내야 하는 것. 어쩌면 그의 책을 통해 그 방법을 배우고 싶어하는 것일수도.
" 판단은 어렵고 시간은 흘러간다. "-히포크라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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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진 2009.10.23
아이고~ >_< 안산지역은 강아지도 자체조달. 아시믄서...ㅋㅋㅋㅋ
조희경 2009.10.23
지금 뭔소리.. 거기까지 넘어갈 남자가 워딨다고.
홍현진 2009.10.23
이제 저희에게도 강아지, 고양이, 햄스터말구 남자를 내려주세요... ㅠㅠ
홍현진 2009.10.23
아 맞죠?맞죠? 데이빗윌슨 티비에서 보자마자 저사람 게이일거야.. 했는데..ㅋㅋ 나도 게이다가 있나??(게이는 게이를 알아봐서 레이다가 아닌 게이다가 있다고한대요..ㅋ 난 게이 아닌디...)
민수홍 2009.10.22
트하하하하- 모모자 왈. "피겨 스케이터 김연아를 통해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의 퀴어적 욕망이 화르륵 분출하면 한국인 모두가 넋을 놓고 열광하니, 이야 말로 "게이 매직"이로세." 언냐들, 어여 초식남 선언 "아직 안 한" 어여쁜 지지배 하나 챙기시길!
홍현진 2009.10.22
아 진짜.. 국장님 싱크로.. 저역시 헉 저거 외계인아냐? 할정도로 혹하는 인간이 게이라고 하면 오히려 안도감이 든다는... 왜 그런 광고 카피가 있었져... "괜찮은 남자는 여자친구가 있고, 완벽한 남자는 남자친구가 있고.."
전경옥 2009.10.22
네네네네!! 옰소! 못생긴 남자들은 안됩니다 흥흥~웬트워스 밀러라면 뭐 바이든 뭐든 상관없어요. 근데 다행히 게이라네요. 어자피 내거 아닌데 다른 여자랑 있는 건 못참음. 남자가 나음.
민수홍 2009.10.22
못생긴 남자, 나빠요-
전경옥 2009.10.22
전 외모지상주의 입니다. 첫째도 외모 둘째도 외모 셋째도 외모. 여튼 못생긴 남자하고는 안만납니다. 근데 자꾸 이야기가 이상하게 흘러가네요. 그냥 냅두죠. 흘러가게. ㅋ
민수홍 2009.10.21
다행이네요. "콤플렉스가 많아 한결 불쌍해뵈는 마초 변태 지향"이신 줄 알고 퍽 안타까웠는데. 호호
홍현신 2009.10.21
저도 그런 의미의 짝사랑 이야기 한거 아닌뎅... 수홍님 너무 나가셨당..ㅋ
전경옥 2009.10.21
이야기가 이상한 쪽으로 흘러가는데...짝사랑 아닙니다. 절대 제 이상형 아니구요. 제 이상형은 개로 치면 가을이입니다. (이상한 예인가?) 체형과 성격. 모두 딱입니다. 가을이. 내 사랑 가을이 ^^
민수홍 2009.10.21
국장님의 시각뇌가 그려내는 스크린의 풍틈이 될, 더 멋진, 훨씬 근사한 남정네의 출현을 고대합니다.
홍현신 2009.10.20
아뇨... 전혀~ 바쁘고 힘든 생활속에 날 잊어 갈때 뭔가 일방적이라 할지라도 머리와 가슴으로 짝사랑할 사람 하나 있는건 또하나의 원동력이 된다는.... 커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