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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되돌아 보며...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2005년 한 해가  하루가 남았고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업무를 종료했겠네요.

해마다 송년 즈음에 그 해를 되돌아보면 아쉬움도 많고 그 안에서 작으나마 보람도 찾아보며 한해를 회상하게 됩니다.
우리 동물자유연대는 한 해 한 해 지나오면서 그 해마다 어떤 전환점이나 특정한 의미가 부여된 한해를 지나온 것 같습니다.  올 한해도 되돌아보면 그동안의 어느 해 못지 않게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해였던 것 같습니다.

가장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은, 사회적인 폭넗은 관심사를 이끌어낸 동물복지 컨퍼런스를 개최했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컨퍼런스는  동물단체의 전문성과 역량을 우리 사회에 보여준 계기가 되어, 우리 단체로써는 동물관련 각계에 우리 단체의 인지도를 높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사회적으로는, 우리 내부에서는 \'반려동물\'이라는 용어를 당연하게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는 \'반려동물\'의 용어 조차도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는 사실로 볼때, 우리 사회에 \'개\'를 \'반려동물\'로 인식케 하는 계기가 되었었습니다. (컨퍼런스에 대한 언론의 보도 태도에 알수있듯이)

또 올해는 내부적인 기반을 더 튼튼하게 하는 해가 되었습니다. 2005년 중반까지만 해도 2명으로 운영하던 것이 올해에는 6명의 조직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현재 교육간사가 공석이긴 합니다만 방학이 끝나면 내년 초에는 새롭게 정비하여 조직을 갖추게 될겁니다.

동물보호법도, 외면상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동물보호법 개정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매우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 대처하며 지나온 한해였습니다.

위원장님이신 박창길 교수님의 노고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같이 속한 모든 단체장들이 몸을 살라서 법률을 다듬어가며 관철시키기 위해 노력하였고,  아직도 남은 과제는 마지막 부분이 되겠는데 국회로 갔을때에의 대처가 아주 중요한 마지막 시점이 될 것 같습니다. 

동물보호법에 관하여서는, 그동안 전전긍긍했던 일들을 상세하게 여러분들에게 일일이 다 보고하지 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로 정말 동보위의 수고가 많았습니다.
동물보호 역사 앞에 책임 지는 자세로 활동을 해왔다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여러분들께 일일이 보고하지 못한 이유는 나름대로 보안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었고(동물이용자들을 의식한), 어떤 부분에서는 글로 인한 한계가 갖는 불필요한 논쟁에 휘말리는 것은 매우 소모적이라 생각했었기 때문이며, 이것은 밖에서 활동하는 만큼 안에서 일일이 글로 남기거나 대응할 여유를 가질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동보위는 현재 가지고 있는 역량 모두를 동원해서 동물보호법 개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들을 해나갈 것입니다.

뒤돌아보면 장한 일만 늘어놓는 것 같기도 하지만 정말 아쉽고 늘 가슴 한켠에 절절하게 남아있는 것은,
많은 생명들을 다 보듬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육신이 피곤하여 투정도 많이 내던 일이었긴 했지만 가여운 처지에 있는 녀석들을 보듬고 생기를 되살리는 일에 직접 뛰며 열중했던 순간들은 가장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그 순간 순간을 여러분들께 글로써 호소하며 같이 울고 웃던 그 기뻣던 순간을 어찌 설명해야 할지요?
보람이라는 것은 다른 이, 다른 생명만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참으로 인생을 풍부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차라리 그 순간들이 더 행복했다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는 이유중 하나는, 지금은 6명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활동을 하면서도 그 인원에 맞는 모습을 바로바로 보여드리지 못하는(활동 내용이 그럴수 밖에 없어서)  정신적 압박감도 만만치 않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동물단체는 늘 무언가 보여주어야 하고 그래서 그 단체의 활동이 평가되고 인식되어 지는(사실은 동물단체 회원들 조차도 동물단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잘 모르는 상황에서) , 아직은 온라인상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이 것을 어떻게 극복해나갈 것인가가, 한 단계 또 뛰어 올라야 할  동물단체의  숙제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제 뒷심(?)도 만만치 않으니 그런 저런 압박감이나 난관을 누르며 우리 동물의 장래를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가야겠지요.
그 과정에서 속심지 깊은 우리 회원님들의 격려를 감사하게 생각하면서요.

단체 사무국은 사무국대로 가되 회원님들은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각자가 할 수 있는 일에 활발하게 움직여 주는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올해 마지막 남은 시간을 알차게 보내시고 내년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하고자 하는 일이 모두이루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서해숙 2006.01.01

한해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사람에게나 동물에게나 행복한 세상이 될 한해를 기대하며 신년 인사 드립니다.


박성희 2005.12.31

우리 회원님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이땅에 사는 가여운 모든 동물들도 굶주리지 않고 학대받지 않는 좋은 한해가 되기를......


이현숙 2005.12.31

대표님 이하 사무실식구들, 우리 회원여러분 모두 소망성취하시는 멋진 새해되시길~ 화이팅!!


이경숙 2005.12.31

저도 ....조지희님, 김남형님과 같은 마음입니다...보다 나은 2006년을 향하여!!!!


김남형 2005.12.30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그리고 모든 분들께 죄송하고도 감사합니다...


조지희 2005.12.30

대표님 이하 간사님들도 올 한해 수고 정말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변함없는 봉사자님들의 아름다운 수고도 감사드리구요 새해 복 마니마니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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