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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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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는요~

^^ 사진까지 해서 봉사게시란에 좀더 있다가 올릴거고... 며칠 동안의 적응기를 쓰죠...

럭키는 애교가 많다 해야할까요... 아님 정에 굶주렸다고 해야할까요...

사람 옆에만 붙어있으려 하고... -_- 따뜻한 곳에서 정말 많이 자는군요..

이제까지 마킹은 다행히 딱 한번만 하고, 방에만 있을 때는 패드에, 방문이 열려있을 때는 화장실에 가서 합니다. 제가 없을 때는 남동생 자는 침대에 이불속에 같이 들어가서, 아님 누워있는 남동생 배 위에서 자기도 하고...

어제밤에는 제가 배깔고 누우니(옆으로 자니... 어깨 붙들고 붕가쇼를 시작해서 잘 수가 없더라구요.) =_= 장난감을 들고와서 떡!하니 등에 올라앉아서 바로 귀 옆에서 어찌나 시끄럽게 물어뜯던지... 결국 뺏고, 자는 자세를 다시 바꾸었다는...

이 사람 저사람에게 내가 무릎 위에 앉게 앉아라, 쓰다듬어라... 어찌나 보채고 다니는지... ^^;;;

결론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무릎 위에 앉게 앉으라고 할 때 외에는 짖음도 거의 없구요... 약바르기는 아직도 싫어하며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서 다소 지루해 하는 것 같아서 맘이 좀 그렇죠...

집에서는 아이 뒷다리 상태가 안 좋으니 꾸준히 운동시켜라... 남동생 왈 구부려보니 잘 구부려지지도 않더라, 이러다 굳을 지 모르지 마사지 좀 해라, 토요날 껌씹으면서 피가 나서 병원 좀 당장 가라...(금요일에 피부 때문에 갔다왔는디...)... 등등... =_= 도대체가 말이야... 쓰다듬어 주고 장난감 던져주는 거 외에는 하나도 안 하려고 합니다... 전에 깽이마리랑 지낼 때도 그랬지만... 엄마랑 동생이랑 손! 앉아! 이것만 훈련시키고 싶어하고... 뭐야!

ㅋㅋ... 집에서 입양으로 완전히 박아서 들어와서 대접이 틀린 것도 사실이고, 마킹 한번 한 것은 저만 알고... 화장실 가서 싸고 사람옆에 붙어있기를 좋아해서 아빠가 나와계시지 않으면 집안을 뽈뽈 잘 돌아다니고 있어요.

인정받으며 잘 지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 ;병원에서는... 역쉬나... 샘과 앙숙관계로... 그래도 이제까지 병원다니며 혼나면서 배우고, 익힌  럭키 제압해서 진료받기를 잘 했습니다. 샘이 잘 잡는다고 칭찬까지... ㅋㅋ  럭키는 약을 오랫동안 먹었기 때문에, 샘과 상의해서 약 없이 바르는 것만 하기로 했어요. 일주일마다 주사 맞고요... 약 뿌려서 바를 때마다... 얼마나 우울해하고 난리를 치는지... 이빨은... 껌이나 갖고 놀던 수건에 묻어나긴 하는데... 토요일 후에는 거의 안나고... 아무래도 이빨이 어딘가 빠지는게 아닌가 싶어요. 피부병 진료 받을거 갈 때 그때 겸사겸사 알아봐달라고 하려구요. --;;; 동생은 가라고 난리지만...

담에는 사진과 함께~~~




댓글

이옥경 2005.12.23

럭키는 동자련과 거의 역사를 맞먹는 아인데...박경화님이 그동안 정식입양만 하지않았다 뿐이지..이넘엄마노릇은 계속하셨자나요. 넘 감사합니다..ㅠ.ㅠ


이경숙 2005.12.21

박샘...감사드립니다...ㅎ~


김경선 2005.12.20

애들 쓰다듬어라 이뻐해줘라 모드.. 뭔지 알 것 같아요.. 빨리 안아주지 않거나 만져주지 않으면 네가 감히~~!! 뭐 이러면서 콧김도 나오는 것 같고 ㅎㅎㅎ 럭키야~ 건강하게 행복해야돼~^^


신순영 2005.12.20

복받은 럭키입니당 ^^


조지희 2005.12.19

정말 잘되었어요. 감사드려요^^


박경화 2005.12.19

=_= 오늘 마킹하다 엄마에게 걸렸다는 거 아니에요... ㅋㄷ 버젓이 안방 문과 화분이 설치된 귀퉁이에 마킹을!!! 저라면 때렸을텐데... 소리만 질렀다 하시더라구요. 그 뒤... 조용히 방에 들어가 방석위에 앉아서... 제가 퇴근할 때까지 안 내려오고 있었답니다. 밥과 물도 안 먹고... 단식투쟁이라도 하겠다는거야?! 끙끙대고 난리여서 30분 운동갔다왔는데... 럭키야 더 뛰고 싶어하지만 진짜 너무 추워서 제가 못견디겠더라구요... 대충 내일모레쯤이면 연말 일이 정리되니... 하루에 30분씩이라도 산책하려고 얘써야죠. 당장 귀마개부터 사야겠어요. >.< 넘 추워요~ 현재는 형 방에 들어가서 누웠답니다. 형이 그리 오라 불러도 무릎서 안 움직이더니... 제가 밀어내고 일어나버리자 가버리는군요. ㅋㅋ


박연주 2005.12.19

고 녀석 참...어쩌다 박경화님 눈도장이 확 찍혔는지...^^...


이현숙 2005.12.19

럭키 정말 대박이다...축하해~~ 경화님 정말 고맙습니다!! 최고세요~~*^^*


이혜영 2005.12.19

마킹 걱정했는데 다행이네요.(왕자한테 마킹과 붕가붕가,물어뜯기를 가르켜준 스승이 럭키님 이십니다.시삼이에겐 똥먹기 전수를 하시고..) 럭키는 초창기에도 화장실 사용을 좋아했으니 .. 양재동에선 주로 소프트한 껌종류를 선호하기 때문에 (먹는 속도차이때문에 나중에 한바탕 싸움이 나거든요.) 피나는건 잘 몰랐는데 ,어금니 쪽이 안 좋은지도 모르겠네요.이는 비교적 깨끗한 편이었거든요. 럭키, 정말 좋겠어요.그렇게 좋아하는 \'사람\'들 속에서 . 그녀석 따뜻한 곳 정말 좋아해요.귀신같이 찾아내고. 아마도 다리수술한 아이라서 쑤시는게 아닐지..ㅋㅋ


김인정 2005.12.19

자주 등장해 주시는 경화님의 남동생분도 늠 궁금해요..^^


이경미 2005.12.19

가족분이 잘 받아주셔서 넘 감사하네요...럭키가 이렇게 행복하려고 그동안 고생했나 하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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