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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봉사후기

어제는 10시 넘어서 도착하니, 전화벨이.. 기냥 무시하는데 권간사님의 전화가.. 애덜 데리고 행사장으로 가신다는...

11시쯤 되니, 미용하시는 분이 도착하셧구요. 그 분이 형님까장 부르셧습니다. 12시 넘어 전진배학생 도착.  혼자 하시다가 형님도착 두분이 너무 정성스럽게 해주셨는데..아..그  아그들의 반항이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거부하다 못해 물기까지..제가 너무 너무 너무 죄송스러웠습니다. 마당 땡볕에서 미용을 하루 종일..앉지도 못하시고..

그리고 전진배학생까지 거들었지만.. 모두 하지는 못했습니다. 전 목욕시키고, 왜 이리 빠져나가고 반항들인지...빨래 좀 널고.. 사무실 청소는 엄두도 못냈구요... 할머님은 오전일찍 오셔서 애덜 방 다 청소 하셧구..오후 에는 동네에 사시는 여자분하고 할머님이 오셨습니다. 그 동네에 사시는 직장다니시는 분이신데 이미 유기견한녀석을 키우고 계시는데, 여기 시추 중 한녀석을 데려가고 싶으시다는...

그 중에 한녀석은 참 복받은 놈이 겠지요.. 이미 찍혔습니다. 그 놈은 어찌나 그리도 애교가 많은지..할머님도 깜박 넘어갔습니다. 미용도 안된 여자아이인데..참..귀여운것.. 조금 진한 갈색을 가지고 있는.. 

저도 뻣뻣한데..좀 애교를 배워볼까..하는 생각이.문득. 이거 타고난 대로 살아가자니 힘듭니다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빨래도 장난이 아니게 많고.. 당분간 봉사자가 최소 2명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 미용해주셨던 두분..그리고 전진배 학생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댓글

윤정임 2005.05.16

저두요.... 넘 이뿝니다~ ^ ^


조희경 2005.05.16

황인정님 어제 애들 돌봐주시느라 수고 많으셨고요, 박경화님도 토요일에 수고 많으셨어요, 꽃 감사합니다~ 분위기가 화악~ 살고 꽃을 보고 있으니 마음도 좀 덩달아 안정되고요. ^^


황인정 2005.05.16

아 그리고 앞으로 봉사하시는 분들 대문 열쇠 중 디지탈 열쇠는 나오실때 잠그지 마세요. 할머님이 여시기 힘드십니다. 사무실문은 잠그시고요..


이경숙 2005.05.16

고생이 너무 많으셨군요...아들아이가 거의 죽음 수준이라는 리포트 때문에 못갔다고 미안해 하더군요...짬내어 봉사가기로 하였습니다...


이현숙 2005.05.16

한녀석 목욕시켜도 진이 쪽 빠지는데 어제 정말 고생많으셨지요?ㅜ.ㅜ


최란숙 2005.05.16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청소라도 도와드리고 왔어야 하는건데 갑자기 피로가 몰려와서.. 체력을 길러야 봉사도 더 잘 할것을.. 애들이 얼마나 시원할까요 하루를 살더라도 시츄답게 살다 가기를.. 몬말인지^^; 정말 감사합니당~


관리자 2005.05.16

황인정님도 오전부터 늦은 시간까지 너무 수고가 많으셨어요. 그 많은 애들 옆에서 목욕시키며 서포트 하시공..모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박경화 2005.05.16

고생하셨어요... 어제 도와드리지 못해서... 마음이 그랬는데... 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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