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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 버려진 아기, 개가 구출해(기사퍼옴)


숲속에 버려진 아기, 개가 구출해(기사퍼옴) 숲속에 버려진 아기, 개가 구출해(기사퍼옴)

강보에 싸인채 나이로비의 숲속에 버려져있던 간난 여자이이(구조뒤 앤젤로 명명)를 입으로 물고 끌고나와 자기새끼강아지 사이에 놓아두고 보살펴온 영리한 케냐의 개 음콤보지(구세주)가 11일 모처럼 좋은 음식을 대접받고있다(AP=연합뉴스)

아프리카 케냐의 한 숲속에 버려진 신생아가 떠돌이 개에게 구출되는 드라마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영국 BBC 온라인판 등 주요외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태어난 지 2주정도 된 것으로 보이는 이 여아는 아기 울음소리를 우연히 듣게 된 두 소년에 의해 발견됐다.

아그레이 므와리무라는 여성은 \"우리 아이들이 아기 울음소리가 들린다고 해 밖으로 나가보니 새끼 강아지들이 있는 곳에 낡은 셔츠에 싸여있는 아기가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여성은 또한 \"숲 속에서 먹이를 찾아다니던 개가 비닐 봉투 안에 넣어진 채로 있던 아기를 발견하고 새끼들이 있는 집으로 데려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이는 인근 경찰서로 옮겨진 뒤 곧바로 케냐 국립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담당 의사들은 \"아기가 발견되기 이틀 전 쯤 버려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이의 치료를 끝낸 의사들은 \"배꼽부분이 세균에 감염돼 치료를 받는 도중 아기가 많이 울었다\"고 안타까워하며 \"지금은 잘 먹고 잘 자는 등 매우 양호한 상태\"라고 밝혔다.

병원 직원들은 극적으로 살아남은 이 아기에게 \'엔젤(Angel)\'이라는 이름을 붙여줬으며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온 많은 사람들이 새 옷과 기저귀를 선물하는 등 아이의 새 삶을 축복하고 있다고.

케냐에서는 극심한 빈곤에 못이긴 부모들이 신생아를 유기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계당국은 \"버려진 아이의 부모를 찾아 나서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실패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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