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잔혹 비디오 판매 첫 구속

개가 돼지를 공격하는 투견 비디오를 판 사람이 처음으로 동물 잔혹 묘사죄로 연방법원에 구속됐다. 버지니아 피츠빌출신의 로버트 스티븐스(64)는 동물을 의도적으로 절단하거나 상처를 내거나 죽이는 장면을 묘사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에 저촉된 죄로 피츠버그 법정에 서게 됐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1999년 서명한 이 법에 따라 검사는 이 비디오들이 교육적, 역사적, 과학적 가치가 전혀 없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

스티븐스는 ‘벨벳 앤 스틸의 개들’이란 이름의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에선 현재 50개주에서 투견을 불법으로 정하고 있다.

스티븐스는 이 비디오와 관련,최대 15년형에서 벌금 75만달러에 처할 상황에 직면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4일 전했다.

이윤미기자(meelee@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