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알탕할미 수술하다...
- 이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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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7.23
이 찜통 더위에
드뎌
알탕할미가 수술했습니다...
생리가 계속 한 달이상 찔찔거려
아들아이가 초음파를 해 보았더니
조그만 혹이 있다고...
부산으로 알탕할미를 뫼시고 와서
어제 수술 무사히 마쳤습니다...
난소와 자궁 다 들어내었습니다...
오늘까지
아직 헤롱헤롱거리네요...
나이가 있어 그런지...
거의 10살까지도 보십디다...
심장도 뛰다가 말다 한다고 하고
심장 크기도 다른 아그들에 비해 크다 하고
이도 엉망에 진창이고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두 분 선생님이
마취에 신경 많이 쓰면서
흔들리던 어금니도 뽑았고
치석도 80프로 정도는 제거했고
아그들 몇 십 마리(늘어진 찌찌와 배와 나이를 추정하면)
낳느라 눈알처럼 튀어나온 배꼽탈장까지
한번에 수술 성공하였습니다...
오늘 아침까지
사료는 한입도 안대더니
유동식 (처방식)은 점심때부터 잘 받아 먹네요...
어젠
링거를 맞아 그런지
헤롱거리면서도 오줌을 얼마나 많이 싸대던지...
그리고
우리 알탕할미 뿌옇던 눈도
아들아이가 그 동안 꾸준히 치료해왔고
여기서도 수입연고를 계속 넣어 주니
아주 많이 맑아지고 윤기도 납니다...
작은 연고 하나값이 아주 비싸지만
평생 넣어주어서
이렇게만 좋아지면 아깝지 않아요...
디카 장만되는대로
알탕할미 근황 올려드릴게요...
그리고
장군이는
간수치가 어제부로 다아 정상으로 들어왔고
교통사고로 생긴 골반 세군데 골절도
거의 다 붙고 있는지
어제는 못쓰던 뒷다리 두 개도
제법 힘주고 디디며 걷는 시늉을 잘 하더군요...
장군엄마가 한 턱 내었습니다...
다시 생명 얻었다고...
교촌치킨 스페샬로 두 마리씩이나...
그러나
저는 육식을 안하고 있는지라
그림의 떡이었지만.......
알탕할미와 장군이 소식
담에도 올려드릴게요...
더운데
회원님들
더위 먹지들 마시고...
이 시련 견디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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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화 2004.07.26
수술 잘 되서 다행이네요. ^^
최현미 2004.07.23
알탕할미가 젊어서 고생한거 이렇게라도 보상받네요...호강 마니하세여..알탕할머니!!
김남형 2004.07.23
쿠쿠 알탕이 식구들 화이팅^^
김효정 2004.07.23
수술이 잘 되었다니.. ㅠ.ㅠ 이 더위에 다들 고생이시겠어요.
안정현 2004.07.23
아...알탕이가 꿋꿋이 수술을 견뎌내서 너무 기쁩니다. 나이도 많은데 ..다 ..아드님과 이경숙님 덕분에 ..알탕이가 말년에 ..너무 행복하게 보내네요...철자엥 갇혀 아가들만 뺴앗기던 애가 ...그 순하디 순한것이 ..생각하면..참 눈물 나네요...이렇게 행복하게 사는 것도 기뻐서 ..눈물나요....참 ..감사합니다..복받으세요~
홍현진 2004.07.23
알탕이 장군이 모두 오래오래 건강하길~~
관리자 2004.07.23
아우~...ㅠ.ㅠ 알탕이 소식에 마구마구 행복해집니다. 이사님도 알탕이도 더운 날씨에 기운내세요~~
양미화 2004.07.23
알탕이 수술잘된거 축하드립니다. 알탕이가 처방식도 잘먹고 한다니 너무 좋은 소식이네요. 앞으로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황미라 2004.07.23
수술이 성공적이네요. 축하드려요. 알탕이 화이팅!!
이옥경 2004.07.23
아우...정말...이 더위에 고생많으셨습니다.이사님~ 알탕이도 수고많았고요..장군이도.홧팅입니다!^^
이기순 2004.07.23
엄청난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너무너무 기쁜 소식!!! ^0^ 이사님, 감사합니다. 싸랑해요~~~ 쪼옥~ ^^;
조희경 2004.07.23
알탕이가 ...평생의 업보엿던 것을 풀어놓았군요.. 축하한다..알탕아.. 그동안 정말 힘들었지?? 눈이 맑아진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그 약 좀 소개해주세요.. 간혹 그런 애들이 있어서..
박성미 2004.07.23
에고~~ 알탕이가 너무 수고 많으시네요~~ 경숙이사님~~ 힘내~~ 알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