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조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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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7.22
제가..사업할때도 안마시던 폭탄주를 오늘 두잔이나 마셨습니다. 전반전: 양주+맥주. 후반전: 소주+맥주.
근데요,,, 지금 술취한 건
집에 돌아와서 마신 한잔의 와인때문입니다.
우습죠.
제가 술 못마시는 것은 아는 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근데 폭탄주를 두잔이나 마시고 꺼덕없이 집에 돌아왔어요. 이 무슨 기이한 일입니까?
근데 왜 와인을 마셧냐....
두잔이나 마신 폭탄주가 안취한게 서글펐거든요.,...
왜 안취햇을까요? 와인 한잔에도 취하느 ㄴ제가...
정답!!! 알아서 생각하세요..^^;;;
불쌍하고 가여운 이 땅의 아가들을 위해... 그 거칠은 건설계에서도 술 안마시고 꺼덕없이 버텨대던 저였는데...
서글픕디다.
그래서... 지금 그냥 자기 너무 답답....해서 와인 한잔 마시고 헤롱댑니다.
누구 누구하고 마셨을까염.... 묻지마세요..
농림부에서 보도자료 냈으니 알던지 말던지 아는 사람 알게 될게 있는데...
동물보호정보사이트 애니멀넷이 오픈합니다.
우리가 만들었어요.
첨엔 복지협회 사이트로 했었는데 농림부에서 중간에 트는 바람에 애니멀넷이 되엇지여. 그래서 컨텐츠가 단순해졌어여.. 첨에 작업한건 그게 아니엇는데.. 결국 두번 작업한 셈이져.
이 사업은...동물학대국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고자 하는 의도였져. 근데 그건 농림부 생각이고.
저는 다르져.
그래서? 어떻게, 멀로 이미지를 탈피할건데?
그 고민을 만들어 주려는게 제 계산이져.
이번 동물보호법 개정에도 영향은 미쳤을거에여.. 머.. 속셈이야 어떻든 우린 얻어낼 것만 얻어낼 방법을 찾는것도 전략이겠져...
어쨋거나 가축방역과는 분명 그 고민을 하여야만 하고..아니 하고 있져..
뚜껑 잘못열였져.. 아니..어느정도는 농림부가 각오한 것이기도 해여.. 앞으로 잘해보려는 의지를 가지고 출발한 점도 있거든여ㅑ..
그래요.. 이 사이트땜에 어쩜 우린 또 비난받을지도 멀라여..
정부가 멀하는데, 겨우 그런 사이트 하나로 이미지 탈피하려 하냐..하고, 거기에 우린 앞장섰고.,
하지만..정말 그러지 맙시다..
전력은 없고 뜯어 할퀴기만 하는 그런 운동. 반성해야 합니다. 네, 제가 잘난 척좀 하져 머.
정부와 대화하는거 포기하고 전투력만 증강시켜 쌈질해서 얻는거...진정 그게 먼지.. 그거 자기 자신을 뒤돌아보라고 감히 권고합니다.
네..저도 목에 힘주고 목소리 높이고 그러고 정부와 협상하는거..그거 정말 진심으로!! 간절하게 원해요.
그렇게만 된다면 얼마나 재미있고 신나는 일이겟어요?
근데요..그래서요.. 그렇게 협상에 나설 만큼 우리가 뭘 해왔냐구요.
뒤에 버텨주는 머가 잇어야 협상도 하는거지, 앞에서 협상에 나서느 ㄴ사람이 협상에 힘을 실어주려면 뒤에서 뭔가 버텨줘야 하는거 아니겠어요. 그 버텨주는건 뭘가여?
이렇게 말하면 또 미리 포기한 비굴버전 노선이라고 할까나?
\"너 한번 나와서 해보고 그 따위로 말해.\" 제가 할말은 이것뿐이져 머.
네,..오프라인에서 의욕적으로 활동하려던 사람이 온라인에서의 접목이 안돼 결국은 그 의욕을 접어야만 했던..사례가 최근에 잇었져..그게 지금 동물단체의 현실입니다.
저는 워낙에 뻔뻔해서 잘 버텨내고 있는 중이지만여.. 아니지..우리 회원님들이 믿어주고 잇으니 버티는거지. 감샤함돠~ (--)(__)(--) 진심이에요,
저두!! 뒷힘이 든든해서 맨날 목에 힘주고 정부에서 보기엔 말도 안돼는 듯한 요구사항만 늘어놓느거!! 그거 정말 하고 싶어여...
지금 처럼...어떻게 해서든 농림부가 동물 정책이나 관련 사업을 만들게 하려고 이리저리 머리 굴리는 짓.. 지금 그런 토대를 해야 그 다음 단계를 요구할 수 있어서..네,,그래서 이리저리 머리 굴리는거...이거 보다 빨간띠 두르고 투쟁하는게 얼마나 재미있는 일이냐구여. 폭탄주는 동지들과 마시고.,ㅋㅋ
이딴 폭탄주 마시며 이게 머래여ㅛ?
그저.. 힘은 들지만... 불쌍한 아가들 옆구리에 끼고 다니며 걔들 보듬고 있을때가 속은 제일 편햇어요..
세상 밖에 내던져지면 내던져질수록 복잡하고 종말 힘들어요.. 그런데 우리 카테고리 안에 돌아와보면 틀안에서 벗어나질 않으려 하니 의견이 좁혀지긴 힘들겠져. 그래서 또 힘들어요...
예전엔... 세상일이 아무리 힘들어도 단순한 거 그거 하나만 플어나가면 되엇엇는데..
근데 여긴 너무~~~~~~~~~복잡한 구조에요..
에잇! 정말 못해먹겠다! 하고 싶은데... 우리 회원님들이 뒤에서 바쳐주니 살만합니다여.. 저 참 행복한거에여? 그쳐?
주정이 심햇네요..
근데 정말 맘이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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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화 2004.07.26
대표님.. 맘 고생심하시죠... 앞에서 제대로 뛰어보지도 않고 허울 좋은 말만 하는 것들... 현실 인식 안되고, 무조건적인 감상주의와 이상주의만 외치는 인간들... 우리가 참죠... **떠는 거... 그네들이 어디 대중을 파고 들고 정책을 바꿀 수 있겠어요... 오프라인 집회 때 보세요... 몇명이나 나오나요... 맘 착하고 머리 좋고 이쁜 사람이 참으세요!!! ^^ 그리고 힘들 때 저희가 언제나 옆에 있다는 거 잊지 마세요. 그래도 이런 동자련이 있기에 제가 계속 동물단체에 있는거에요. 아님.. 벌써 저는 에잇... 짜증나.. 하고 나가버렸을거에요.. ^^ 홧팅!!!
김효정 2004.07.24
둥둥~ 속독을 스스로 깨친 나. 우헤헤~ 차분히 글 읽을 시간 없어 제목하고 중간중간 후다닥 보고 나가기 일쑤인데 대포님 취기가 묻어나는 요 글을 이제야 봤네요. 공감 많이 합니다. \'전력은 없고 뜯어할퀴기\'만 하는 소모적인 행위는 이제 그만. 공룡같은 해외 단체의 그것처럼 게시판이 없는 사이트는 언제가 가능할까요? 정체불명의 온라인 바람잡이들이 설 곳이 없는 때는 언제나 올까요? 그나저나 공부가주라는 그거... 어감상 공주랑 관련있어 보이는 그 술... 맛있어욤? 쭈압~ 땡긴다...
조희경 2004.07.23
^^ 애정이 팍팍 들어간건,,격려든 쓴소리든 실없는 소리든 다 좋은거에여..
최현미 2004.07.23
대표님은 힘드신데 제가 너무 장난스럽게 리플을 단 것 같아 지웠어요.. 내용은 기운잃지 마시라는 글이었사옵니다..(술김에 읽으셔서 내용을 기억 못하실 듯 하니...)
조희경 2004.07.23
아..후유증으로 오늘 하루 괴로운데 자꾸 땡겨주시네... 딸기겅주님! 기운 만빵!!!
황인정 2004.07.23
ㅋㅋ..역시 얄리언니라니깐.. 국화향기가 나는 맛난 술이지용. 부추잡채, 유산슬, 이딴것들과 먹음 맛있어용.. 날짜 잡아야겠당. 연락만 하십쇼. 대포님.. 혹시 압니까..공부가주 먹고 득도 할지.. 병도 이뻐용. 꽃 꽂아노면 꽃도 취하지요..
안혜성 2004.07.23
제가 담주중에 회비 입금할테니 기운내세요.대표님.
박성미 2004.07.23
기수니~~~ 너 술꾼 맞잖아~~~^^;
조희경 2004.07.23
하칸~~ 모르는게 업써... --; ㅋㅋㅋ
이기순 2004.07.23
(음... 쓰다보니, 내가 술에 대해 많이 아는 것같군... ^^;;;)
이기순 2004.07.23
공북아주가 아니라, 언니~ 공부가주(孔府家酒 : 공자의 후손 집안에서 만든 중국술)!
황인정 2004.07.23
당연하죠.. 제가 맛있는 중국집을 알고있죠.. 대포님이 드시고 싶으시다는데.. 공북아주 쏩니다.
조희경 2004.07.23
공북아주? 인천에서 회동 한번하면 그거 먹을 수있는거져? ^__________^
황인정 2004.07.23
제가 대포님을 위해서 앞으로 폭탄주를 제조하겠슴다. 얼마전에 마신 공북아주가 죽이는뎅..
이기순 2004.07.23
궁상이라뇨!! 우리가... 그런 사이가 아니잖아욤~ ^^*
조희경 2004.07.23
에구,, 궁상이 심했군요. 챙피해라.. 이제 삭제할 수 도 웁구.. ㅠ,ㅠ. 어젯밤엔 최현미님이 위로댓글 붙이셧던 것까진 알겟는데..
이경숙 2004.07.23
대표님.......저희들 보시고 ......기운내세욤!!!!!!!!!
이기순 2004.07.23
김종필님이 대답 안하셔서 제가 대신 합니다. 그 기자, 집에는 제대로 갔을 거에요. 걱정하지 마셈~ ^^ 그리구... 술 못 마시는 사람들의 걱정과는 달리, 의외로 폭탄주에는 잘 안 취해요. 특히 2잔 정도는... ^^;;; 대표님, 오늘도 많이 덥네요. 마음 편하게 가지시고 건강 챙기세요~ ^^
이현숙 2004.07.23
거대한 외부의 적과 싸워야하는데...왜 안에서 서로들 쥐고 흔들려고하는지 정말 알 수 없어요.....
김종필 2004.07.23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거 아무 것도 없죠...깨지고,실수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내공이 쌓이죠~~술 말입니다~ㅋ
신행호 2004.07.23
제몸 하나 추스리는데도 급급해서....
박성미 2004.07.23
대표님 ~~ 왜 그러세요? 무슨일이... 짐작은 됩니다만...
조인영 2004.07.23
제가 벌써 여기 들어온건...아직 못잤기 때문인데...대표님 고생하셨어요. 도움이 되는 회원이 되어야겠어요. 요즘 자꾸 마음이 동자련으로 가는데 짬이 안나요. 기다리세욧!!!!!!!! 나이를 먹으면 힘도 생기는거예욧!!아..저는 나이먹는게 힘쎄져서좋더라구요...보고싶어요대푠님!!
이현숙 2004.07.22
으아 슬프다 산다는 것...
조희경 2004.07.22
우히히..제가 오늘 연합뉴스 기자 보내버리고 왓어여.. 앞으로 내앞에서 함부로 푹탄주 마시지 말라고 해야쥐.. 근데 쪼금 걱정이긴 하네요.. 완전이 맛이 갔던데 집에 잘 갔을라나.. 글허게 술이 취해도 집에 다 찾아가나요? 김종필님 대답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