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며...

지난 한해 여러 동물단체의 많은 일들을 지켜보면서  생명에 대한 측은함과 연민의 정, 인간의 부당함과 그릇됨을 바로잡고자 하는 정의감, 동물을 위하여 나름대로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도움이 되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들이 오히려 같은 목적으로 모인 사람들로 인하여 상처를 받고, 또 상처를 줌에 안타까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다른 이들의 잘못과 허물을 탓하기 전에 행여 그 원인제공이 자신에게 있는 것은 아닌지, 혹시 자신도 다른 이들에게 부당하고 억울한 일을 똑같이 되풀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과연 무엇이 우선이 되어야 하는 지를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되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면...  하고 바래봅니다.   시간과 공을 들여 예의를 갖추며 올리는 글들이 비록 일부에서 잘못 받아들여 지더라도 그렇게 받아들이는  입장 또한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새해에는 각자 지니고 있는 마음의 상처가 하나라도 치유될 수 있고 모두가 자신의 순수한 마음이 뜻하는 바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바라면서 사람가족, 동물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아래의 글은 아무리 되새겨도 일상 속에서 쉽사리 잊게 되는 것인지라  한 해를 마무리하여 저 또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올려봅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글] 

  복은 검소함에서 생기고 덕은 겸손에서 생기며 지혜는 고요히 생각하는데서 생긴다. 근심은 욕심이 많은데서 생기고 재앙은 탐하는 마음이 많은데서 생기며 허물은 경솔하고 교만한 데서 생기고 죄악은 어질지 못하는데서 생긴다.  

   눈을 조심하여 남의 그릇됨을 보지 말고, 맑고 아름다움을 볼 것이며, 입을 조심하여 실없는 말을 하지 말고 착한 말 부드럽고 고운 말을 언제나 할 것이며 몸을 조심하여 나쁜 친구를 사귀지 말고 어질고 착한 이를 가까이 하라.  

  이익 없는 말을 실없이 하지 말고, 내게 상관없는 일을 부질없이 시비치 말라.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며, 어른을 공경하고, 덕 있는 이를 받들며, 지혜로운 이와 어리석은 이를 분별하고, 모르는 이를 너그럽게 용서하라.  

  순리대로 오는 것을 거절 말고, 가는 것을 잡지 말며, 일이 지나갔음에 원망하지 말라. 총명한 사람도 어두운 때가 있고, 계획을 잘 세워도 기대에 어긋나는 수가 있다. 남을 손상하면 마침내 그것이 자기에 돌아오고, 세력에 의지하면 도리어 재앙이 따른다.  

  조심하는 것은 마음에 있고, 지키는 것은 행동에 있다. 절약하지 않음으로써 집을 망치고, 청렴하지 않음으로써 지위를 잃는다.  

  그대에게 평생을 두고 권고하나니 하찮은 일에도 조심하여 놀라워하며 두려워 할 일이다.  위엔 하늘의 거울이 임하여 있고 아래엔 땅의 신령이 살피고 있다. 밝은 곳엔 진리가 이어져 있고 어두운 곳엔 귀신이 따르고 있다. 오직 바른 것을 지키고 마음을 속이지 말지니 조심하고 또 조심하라.  

출처: 상한 마음의 치유 http://www.detox.co.kr




댓글

조희경 2003.12.31

이수산님께서 올 한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이현숙 2003.12.31

항상 귀한 글 내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새해에는 새옷을 갈아입듯 새마음으로 한걸음씩 내딛는 동물단체들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애많이 쓰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강유리 2003.12.31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마음을 내어 활동하는 동물단체들이 있다는 것이 마음 든든합니다. 제 주변엔 동물은 좋아하지만 동물단체들은 싫어하는 사람 도 있고, 동물 단체들의 활동을 취미 동아리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개고기는 먹지 않지만, 그 잘난 문화상대주의 논리를 내세우며, 개고기 합법화에 반대하는 동물단체들을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모두 저와 가까운 사람들이죠. 그 사람들을 대하면서 막막해질 때마다 제가 좀더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 개인적으로는 최근에 회원게시판에서 있었던 이수산님과 대표님, 몇몇 회원님들의 논쟁이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수산님을 알게 되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새해에는 모두들 건강하시고(특히 대표님), 좀더 넉넉한 마음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후원 입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