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내 마음은 작은 밑거름....

결혼식 끝나고 계속 바쁘다가 이제 겨우 정리가 좀 되어

게시판에 들어와봤습니다. 그간의 게시물들 읽어보니

정말 일이 많았네요. 참으로 어려운 일, 일선에서 뛰고 계시는 분들

생각하면 죄송스러운 마음 뿐입니다.

 

저도 나름대로 주변에 동물을 업신 여기는 인간 있으면

타이르고 개선시키려고 노력하는데 정말 어려운 일이예요.

인간이란 존재가 뭐라고 똑같은 생명체인 동물의 권리에 대해서는

그렇게도 인색한 것인지,,, 인간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누릴 수 있고

유용하여도 된다는 이기적인 발상에 자주 마음이 다칩니다.

 

며칠 전 송년회에서  만난 신랑의 옛 직장 여자 동료가 있었습니다.

항상 전투적인 사람인데 무슨 개고기 먹는 것이 대단한 일인양,

개고기를 먹을 줄 안다는 사실 만으로 자기가 여성성을 극복한

인간인양 구는데 역겨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애를 둘이나 낳아

키우는 사람이 어쩜 그러는지,,, 무지해서 저런다 싶어 몇마디 나누었는데

앞으로도 시간 되면 계속 만나서 계도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했습니다.

 

달리 방법이 없겠지요. 깨달을때까지 계속 일러주고 보여주고

마음을 바꾸도록 만드는데는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항상 생각합니다. 지금 내 마음이 작디 작을지라도

다른 마음이 함께 모이면 어느 순간 큰 마음이 될 것이고

지금 이 내 작은 마음은 그 큰 마음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구요.

아마도 다른 회원분들도 저와 비슷한 생각이실 것이고

운영진들은 밑거름이 되기 위해 많은 것을 던지신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 화이팅!!

 

잡담이 너무 길었네요. 새해 인사 드릴려고 들어왔다가

너무 주절대었습니다.

남은 2003년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한 2004년 맞으세요. ^^*




댓글

황인정 2003.12.29

아 결혼식... 저도 잊고 있었는데..죄송합니다.


조희경 2003.12.28

ㅎㅎㅎ 그 삽질 동영상으로 봐야하는데.. 내년엔 사업 더욱 번창하세욤~


홍경아 2003.12.28

요즘은 바깥에서 땅을 못 파니 집 안에서 베게 위에 올라가 삽질을 해댑니다. 리듬에 맞추어 열라 잘 팝니다. ^^*


홍경아 2003.12.28

대표님, 바쁘신 토요일에 제 결혼식까지 참석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도 감사의 말씀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낙랑이 잘 지내고 있어요. 살이 피둥피둥 쪄서 많이 게을러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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