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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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본 흐믓한 광경
- 황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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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2.05
제가 한 4일 정도 대치동으로 파견을 갔는데요.. 퇴근길, 아파트를 가로질러 지하철로 가는길...
맞은편에서 발바리 한 녀석을 산책시키는 아주머니가 보이더라고요.
거리가 가까워져 유심히 보니 녀석의 걸음걸이가 힘이 없는 듯하고...
앗.. 백내장이더라고요. 찌르처럼 두 눈이 모두 하얗게 변해버린.
마음이 짠해서 아주머니한테 친한척 하면서 물었죠...
이 녀석도 나이가 많은 모양이에요...
네.. 15살 먹었어요...
녀석이 15살 먹을때가지 함께 하셨나봐요...
네... 제 막내아기 입니다.
이런 대화를 나누는데 마음이 짠하더라고요.
우리가 항상 강조하던 이름표에 목줄에.. 배변 봉투까지.
대화하는 도중에 녀석을 큰 변을 보고 아주머니는 바로 뒷처리를 하시고..
이런 분이 우리의 입양자였음 하는 마음이 굴뚝같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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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호 2003.12.07
정말 본받을 만한 분이네요..이런분의 얘기가 많이 홍보가 되어야할텐데..
안정현 2003.12.07
정말 좋은 분이네요..울아가들 ...저두 무지개다리 건널 떄까지 ..사랑으로 보살필 겁니다..
김진희 2003.12.06
정말..보기 드문 분이네요..
이경숙 2003.12.06
아~~~~~~아침부터 마음이 따뜻해진다...
이옥경 2003.12.05
그러게요...이런분들이 많은세상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