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강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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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1.16
제가 밥먹이는 아이들만 하루에 대형견으로 30-35마리가 되는데, 이 아이들에게 고급 사료는 못 먹입니다. 국산 사료중에 좀 질이 나은것으로밖에는 못 주는데도 사료값은 만만치 않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우리집 아이들만 주던 간식을 동네 아이들에게도 좀 나누어 주다가 급기야는 동네 아이들에게도 똑같이, 또는 오히려 불쌍하다고 더 듬뿍 주고 오게 되더군요.
그런데 그 간식값이 오히려 사료값보다 더 든다는게요즘 저의 고민입니다. 그렇다고 안 주자니 사료보다 더 눈을 반짝이며 기다리는 아이들을 실망 시키기는 괴로운 일입니다. 그래도 최근에 어느 애견 물품 도매상에서 사장님이 특별히 50% 반액에 해 주어 이렇게 동네 아이들에게까지 줄수가 있었읍니다. 그래도 한번 사면 15-20만원어치 사는데 그것이 한 열흘이면 바닥이 나 버립니다.
그래서 최근 수퍼에 갔다가 기획 판매를 하는 햄을 1kg 짜리를 쌀때는 2100원에 삽니다. 이거 하나를 4등분으로 납작납작 썰어서 한녀석이 5-6점씩 입에 물려주면 너무나 좋아 하는군요. 그러면서 걱정이 뒤의 성분표를 읽어보기는 했어도 혹시 이것 때문에 비만이나 다른 병이 걸릴수 있는건 아닌지 걱정이 되는군요. 돼지고기와 닭고기가 약 70%인데 나머지는 어떤 것들인지, 사람이 먹게 만들었으니 괸칞겠지 하다가도 걱정이 되어 의견을 묻습니다.
간식도 닭고기 말린것에 가죽껌 을 속에 넣고 말은것, 햄같이 만든것, 소시지(줄줄이같은것) 말린것, 등등을 사 주는데 이런것들의 지방 성분등은 믿을만 한 것일까요? 그리고 닭 안심 말린것 등은 너무 좋아 하는데, 정말 너무 허무하게 금방 먹어 버리거던요.그리고 햄에 비하면 너무 비싸구요. 한팩에 10000원짜리를 5000원에 사서 한녀석에게 한점씩만 던져 줘도 3-4 팩은 있어야 하는데 값으로 보면 2만원정도를 써도 햄 2100원짜리 한덩어리(1kg이나 되는것) 썰은것만 못 하니 말이지요.
이렇게 똑 같은것을 오랫동안 줄수 없으니 가끔씩은 바꾸어 야채 비스킷도 주곤 하지만 큰 아이들은 이 야채 비스킷을 안 좋아해서 외면 하는군요. 강아지들은 무엇이나 다 덥석입니다만. 이 간식들의 지방성분이나 기타 첨가물 등에 대해 안심해도 되는것인지, 그리고 햄이 안전한 간식이 될수 있는지도 좀 의견을 구합니다. 물론 가죽껌 등은 겯들여서 자주 줍니다. 더 좋고 경제적인 간식에 대해 조언을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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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화 2003.11.17
햄많이 먹으면 개들이 개밥을 잘 안먹더라구요. 저도 건빵을 추천하고 싶네요. 의외로 잘먹고 값도 저렴한것 같은데요.
이현숙 2003.11.17
고구마, 감자도...^^
류소영 2003.11.17
건빵도 좋아하든데.... 울 애들은 요즘 쌈배추에 미쳐 있고...
정성미 2003.11.17
대부분의 개들이 의외로 빵을 아주 아주 좋아합니다. 우유식빵,삶은계란을 추천 드립니다
조희경 2003.11.17
다른 것은 잘 모르겠는데요... 사람식용 햄이나 소세지는 염분이 많아 개에게는 안좋습니다.더구나 주인이 먹다남은 음식을 개에게 먹인다면 더더욱 햄 소세지는 안좋을 것 같습니다. 애들 간식은..한도 끝도 없어서요..그냥 마음 강하게 잡숫는 수밖에.. 아님 또좋은 방법은 돼지잡뼈 있죠? 그것을 생으로 나누어 주면 무진장 좋아합니다. 특히 큰개들은 그보다 더 좋은 간식이 없습니다.. 예전엔 잡뼈를 1000원이면 중간크기의 검은 봉투로 가득줬는데 그것도 imf 이후로는 없어서 못판다는이야기를 들엇습니다만, 가격도 많이 올랐을라나... 대형정육점 잘 섭외히면 좋을 듯합니다.
이정수 2003.11.17
예전에 사용하던 방법인데요......왜 순대와 함께 파는 간이나 허파..등등 돼지 내장이 가격도 싸고 양도 많고 영양가도 좋고......간식으로 꽤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