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생각할수록 이해도 안되고 화도나고.....

이젠 뭐가뭔지 조차도 잘 모르겠습니다...
씩씩이 녹내장이라 하여 어제 하루종일 녹내장에 대한 자료 뒤지고 우리 애들 다니는
병원 선생님과 통화하고 정성미님과 통화하여 녹내장의 전문 병원을 알아 놓고
또 그 병원에 선생님이 계시는 시간과 맞추고 ....
근데 씩씩이 데려 가신분과는 통화는 되지 않아 제가 메세지 3개 남겼습니다.
오전에요...
그것도 글이 80자까지 밖에 안쓰여지니 연달아서...

첫번째 메세지 : 안녕하세요? 씩씩이 전보호자입니다.. 씩씩이가 녹내장이 의심된다구요...
두번째 메세지 : 어떻게 된건지 알고 싶어서 문자 보냅니다.. 씩씩이가 궁금도 하고 보고싶구요...
세번째 메세지 : 저 씩씩이 전 보호자입니다.. 혹시 시간 되시면 연락 주시겠습니까?

그리고는 오후 에 두 번 정도 전화 했는데 받지 안더군요...

그리고 밤 10시 조금 넘어서 겨우 통화가 되어 ...
정성미님께서 갈켜 주신 병원 위치랑 얘기 드리고 선생님에 대한 얘기 등등
씩씩이에 대한 얘기... 시간이 안 나시면 오늘 저녁에  제가 병원에 데려가서 안압검사만
받고 다시 데려다드린다... 등등
우리 자주 만나서 밥도 먹고 .... 등등
아주 좋게 웃으면서 유기견들 걱정하며 얘기 나누고 오늘 오전에 통화하자 하였습니다

오전에 시간이 없어 11시경에 \"제가 지금 통화하기가 어려워서 저녁에 청담역으로 가면 되나요?\"
하고 메세지 띄웠습니다.

청담역에 그 분이 하시는 가게가 있고 씩씩이는 그 곳에 있으니까요...

근데 2시경 외근 나갔다오니 씩씩이 담당하는 입양자에게 전화왔었는데...

지금 씩씩이 보호하시는 분이 제가 너무 부담스럽다네요... 자기가 다 알아서 할텐데..
너무 간섭이 많고 아무튼 부담스러우니 전화나 메세지 띄우지 말라는 겁니다...
내 강아지 내가 알아서 할테니...

어제 저녁 통화 시에는 안 그렇더니 오늘 또 말이 다릅니다..
도대체가 이해가 안갑니다...

씩씩이 보내 놓고 일 주일 후에 안부전화 한 번 하고 어제 씩씩이의 녹내장이라는
소리 듣고 메세지 보내고 연락 취하려고 한 것 그게 다 인데....

이런 소리까지 들으니 화가 무척 나는군요...
씩씩이 보호하고 있으면서 눈 관리도 제대로 못해줘서 결막염이냐.. 어쩌나 하는
소리가 들려 오고 할때도 참았는데...

아무튼 동학방 입양 담당자에게 화를 냈습니다...
그여자는 왜 이렇게 말이 다르냐고.....
이제는 나에게 씩씩이 소식도 전하지 말고 니가 동학방 임양담당자이니까 그 쪽으로
입양을 보내든지...

머리가 다 아픕니다...

임시보호도 이렇게 어렵습니다...

이젠 우리 새끼들만 끼고 살렵니다....
 




댓글

양미화 2003.11.06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저라면 절대 그사람들처럼 귀찮아 하거나 하지 않을것 같은데...그 사람 참 이상한 사람이네요. 다 걱정되니까 전화한건데 어쩜 그리 야박하죠.


이현숙 2003.11.06

다시 돌아온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성미님 얼마나 애가 타시겠어요, 딱 부모맘인데 뭐그리 야박하게 구는지...씩씩이한테라도 최선다해주길 바래봐야죠..그치만 녹내장이 쉬운 병이 아닌데 씩씩이를 위해 정보차원에서라도 조언도 좀 듣고 그럼 좋으련만...ㅠ.ㅠ 많이 속상하시죠...


박성미 2003.11.06

녜... 씩씩이 정말 불쌍한 아이죠... 제가 보호하던 중 처음 입양 갔다 3일만에 파양 되고, 다시 입양가서 정말 잘 보살펴 주는 것 같아 자슥 늦복이 터져 정말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사실 이번에도 마음이 안 놓여 데려와서 제가 입양하고자 하였습니다.. 씩씩이 데리고 있던 5개월 동안 ... 녀석 .. 우리 애들에게 치여 제 주위에서 맴만 돌다 눈 마주치면 달려오고 어디든지 따라다니고 무척 밖으로 나가고 싶어하든 아이입니다. 밖에 데려가면 너무 조아라 하고 사방팔방 다니지만 나이가 있어 그런지 너무 고생해서 그런지 금방 피곤함을 느껴 잠자는 아이입니다. 그래서 강아지도 없고 항상 그 애를 데리고 다닐수 있는 그 사람에게 보내면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었지만... 제가 마음이 안놓여 소식을 알고자하면 너무 싫어하고 지겨워하며 짜증이 나는 듯이 보입니다...-.-


이미일 2003.11.05

전에 씩씩이 스토리 읽고 늘 관심갖고 있었지요. 동학방에 제가 입양 신청 하려고도 했답니다 근데 박성미님이 임시보호자라는것 알고 회원방에서 보니 이미 근래 입양이 되었더군요. 박성미님 마음 너무 이해 갑니다.화나지만 씩씩이 마음 안놓여 그래도 계속 살펴 보았으면 합니다. 씩씩이 더 이상 고생 하면 정말 안되니까...... 힘내세요!


정현옥 2003.11.05

그래두, 힘 내세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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