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병아리의 죽음.....

  • 양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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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5.27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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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에 차돌이를 데리고 산책을 갔습니다. 산책이라기 보다는 차돌이가 바깥에서 볼일보는 버릇이 있어서 배변치울거 들고 나갔는데, 벤치옆에 노란것이 있더라구요.


보니까 노란 병아리가 죽어있더군요. 그냥 불쌍하다라고만 생각했는데, 집에 돌아와서도 마음이 쓰이더라구요. 죽은지 얼마안되는듯한 병아리에 파리가 몇마리 붙어있던것이 계속 머리에 맴돌더라구요.


꽃삽을 들고 나가 땅파고 묻어주었습니다. 물론 땅은 제가팠는데, 병아리를 밀어 넣을 용기가 안나서 어떤 남학생의 도움을 좀 받았죠. 펫트병으로 밀어서 넣어달라고 했습니다.


그전날에 병아리 소리가 나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누구네 집에서 나나하고 그냥 들어온 것이 마음에 걸리더군요.


요즘 학교앞에서 병아리를 파는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병아리들을 아이들은 귀엽다고 샀다가 내다버리거나  아니면 병아리가 약해서 하루나 몇일동안 살다가 죽고는 하지요.


저는 병아리를 학교앞에서 파는 행위가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 TV에서 애들이 알록달록색이 들어간 병아리를 옥상에서 던지는 일이 많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습니다.


작은 생명도 소중히 생각하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어린아이들에게 병아리를 파는 몰지각한 어른들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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