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기사펌]일밤 헌터스 멧돼지 사냥 대신 지구온난화 방지 프로젝트로!

사랑방

[기사펌]일밤 헌터스 멧돼지 사냥 대신 지구온난화 방지 프로젝트로!

  • 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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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12.2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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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사냥 대신 지구온난화 방지 프로젝트로!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이하 '일밤')의 '대한민국 생태구조단-헌터스'가 전격 변화를 맞는다. '일밤' 측은 멧돼지와의 전쟁 대신 지구온난화 방지 프로젝트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예정이다.

지난 6일 '일밤'의 대대적인 개편과 함께 첫 방송을 시작한 '대한민국 생태구조단-헌터스'는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 멧돼지를 포획하자는 프로젝트로 출발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에서 멧돼지를 사냥 혹은 포획한다는 설정을 두고 동물보호단체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덕분에 전국 17만 마리에 달하는 멧돼지와의 전쟁은 사냥이 아닌 내쫓기, 혹은 포획으로 성격이 바뀌었다. 동물단체의 반발은 수그러들었지만 이는 프로그램의 지향점까지 모호해지는 결과를 낳았다. 시청자들의 관심도 반감됐다.

이에 제작진은 멧돼지와의 전쟁 프로젝트 '헌터스'를 내년 1월 중순까지 마무리 짓고 새로운 프로젝트에 들어간다. 경북 의령과 안동 등에서 진행된 '헌터스'의 촬영은 이미 끝난 상태다.

생태와 환경을 생각하는 '대한민국 생태구조단'의 콘셉트는 그대로지만, 2번째 프로젝트는 멧돼지가 아닌 지구온난화 방지다. 에코하우스를 지어 그 곳에서 생활하면서 탄소제로의 생활에 도전하는 것이 그 핵심이 된다.

MC진은 그대로다. 게스트로 출연했던 SS501 김현중이 이미 빠진 가운데 이휘재를 주축으로 박준규 신정환 김구라 천명훈 우승민 정용화 구하라 등 '대한민국 생태구조단 헌터스' 출연진이 생태구조단 프로젝트 2에도 그대로 출연할 계획이다.

제작진은 앞으로 지구온난화 방지 외에도 '대한민국 생태구조단'을 통해 다양한 생태·환경 프로젝트에 도전할 예정. 변화를 거듭하는 '일밤'의 행보에 계속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댓글


쿠키 2009-12-23 13:03 | 삭제

동물단체들의 노력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항의가 이런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모두 수고하셨고, 앞으로 또 이런 일이 발생치 않기 위해 더 많이, 더 적극적인 관심으로 참여합시다.


pearl 2009-12-23 13:27 | 삭제

기사쓴 관점이 쪼오금 못마땅하긴 하지만 어쩃든 좋은 결과를 얻었네요.

- 덕분에 전국 17만 마리에 달하는 멧돼지와의 전쟁은 사냥이 아닌 내쫓기, 혹은 포획으로 성격이 바뀌었다. 동물단체의 반발은 수그러들었지만 이는 프로그램의 지향점까지 모호해지는 결과를 낳았다. 시청자들의 관심도 반감됐다. -
멧돼지를 죽여야만 시청자가 관심을 가진다는 말인가 참..
방송에서 살육하는 장면을 보기불편하니 시청자들이 등을 돌린게죠..--;;;


똘이 2009-12-23 17:51 | 삭제

짝짝짝...
나름 반쪽의 승리(?) 네요..
처음부터 막아내지는 못했지만 조기종영하고 방향을 바꾼다니 정말 다행인 일입니다..
우리 참 잘했어요.... 다음엔 더 잘하자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