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논현동의 길냥이 논현이를 소개합니다.

사랑방

논현동의 길냥이 논현이를 소개합니다.

  • 행당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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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0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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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이는 논현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밥을 얻어먹던 길냥이였습니다.

한 동안 보이지 않던 논현이를 걱정하고 있을무렵

급격히 야윈몸으로 다시 나타 난 논현이..

촛점 없는 눈동자와 콧물이 심한 상태였습니다.

 

 

치료가 시급해 보였지만 평소에 경계심이 심했던 논현이를 잡을 수가 없어

동물자유연대의 도움으로 구조가 되어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검진 결과, 전염성 질병은 아닌것으로 진단이 되었지만

영양결핍으로 인해 면역성이 떨어져 있고 

콧물을 만성적으로 달고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아주 많다고 하였습니다.

이빨이 거의 남아있지 않고, 남아 있는 이빨도 상태가 아주 안좋았습니다.

 

길냥이들 중에서도 유난히 사람을 잘 따르거나 경계심이 약한 고양이들은 쉽게 순화가 되어 입양을 갈 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경계심이 심한 고양이들은 구조가 되어 보호를 받아도 굉장히 많은 시간이 걸리고, 때로는 평생 마음을 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저기 자유롭게 돌아다니던 습성으로 인해 보호센타내에서의 생활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결국 탈출을 하는 상황도 생깁니다.

논현이 같은 경우도 워낙 길생활이 길었던 녀석이라 치료 후에 다시 방사를 하는 쪽으로 결정이 났었지만 이빨도 없고 살 날도 길지 않을 것 같은  늙은 고양이가 다시 길에서 얼마나 목숨을 부지하고 살아갈 수 있을지 장담을 못하는 지라 행당동에서 논현이를 품자고 결정하였습니다.

다행이도 취미생활이 하악~질이긴 하지만 하~악~하~악 거리면서도 밥도 잘 먹고 손길을 거부하지도 않습니다.  

 

 

논현이의 취미생활은

하악~ 거리기와 밥달라고 보채기~ 또 밥그릇 지키기입니다 ^^

 

 

세상에서 가장 맛있게 밥을 먹는 논현이랍니다 ^^

스룹스룹~ 쩝쩝 ~~

 

 

다 먹은 후엔 또~ 밥그릇 지키기 취미생활을 즐기는 논현이 ~ ㅎ

 

참!! 이제 논현이의 이름은 장화예요 ~

 

 

눈매가 아주 ~ 똑같거등요 ~ ^^

 

장화가 제일 좋아하는 밥 !!

앞으로 원없이 맥여줄게요 ~~~~~~~~~~^^

 

 

 

 

 

 

 




댓글


이경숙 2012-04-06 14:44 | 삭제

가여운 장화에게 따뜻한 공간을 내어 주신 동자련 정말 감사합니다~
장화야~~너 완전 로또 맞았네~ㅎ~


^^ 2012-04-06 14:52 | 삭제

여생 편히 쉬거라~~♥


태극뚱맘 2012-04-06 18:14 | 삭제

완정 똑같은데요~ 밥많이 먹어야 겠네요 아~ 여쭤볼께 있는데요 나이많은 고양이들은 사료불려서 줘야하나요?


정진아 2012-04-09 09:20 | 삭제

점점 귀여워지고 있는 논현이~ 눈 색깔 정말 예쁘네요. 이제 장화라고 불러야지 ㅎㅎ


장지은 2012-04-13 17:06 | 삭제

논현이 품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장화라는 이름이 생겼구나 이제..
눈이 너무 매력적이고 예뻐라~~
앞으로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지내~

태극뚱맘님~~
나이많은 고양이도 이가 아직 튼튼하면 건사료를 먹기도 하지만..
이가 약한 편이라면 사료를 불려서 먹는게 좋다고 알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