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띵~동♬ 사대부고에서 따뜻한 선물이 배달됐습니다!

사랑방

띵~동♬ 사대부고에서 따뜻한 선물이 배달됐습니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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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1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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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쯤, 서울 사대부고에서 동물반 학생들과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학생들과의 추억이 그리울 때쯤 사무국으로 깜짝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바로 센터 아이들 엽서에 동물반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을 가득 담아 보내준 것입니다. 

가슴이 뭉클해지는 승미 학생이 영미에게 쓴 엽서 뿐 아니라,
특히 활동가들을 웃게도 하며, 감동받기도, 또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대견하기도 한 엽서가 참 많았습니다.(보내주신 엽서 전부 공유하고 싶지만 우선 몇 개만 발췌해봤습니다^^)
 

‘다음에 봉사활동 갈 때 너를 볼 수 있으면 좋겠어. 좋은 반려인 만나서 입양가면 더 다행이고’
                                                          
-금비의 살아있는 표정을 그림으로 그려준 하영학생

‘주인이 너를 낯선 곳에 두고 갔을 때 얼마나 외로웠을까..얼마나 힘들었을까..상처도 많이 받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하지만 너의 주위에는 너를 생각하는 친구들과 사람들이 있을 꺼야! 화이팅!’ 
                                                                              -서희림 학생이 청아에게

‘안녕하세요 고양이 별이님. 고양이 나이로 치면 제가 더 어릴지 몰라 존댓말을 써봅니다. 저는 다음에 별이님을 만나면 친해지기 위해 고양이 키스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별이님을 만나기전까지 고양이 키스가 정말 효과가 있는지 길냥이들에게 먼저 시도해 확인해보겠습니다.’   
                                                           -고슴도치만큼 소심하다는 계동근 학생이 별이에게

‘나중에 봉사활동 하러 가면 너를 제일 첫 번째로 보러갈게’    
                                     -영이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돋보이게 그림솜씨를 발휘해준 천지영 학생

‘너의 눈매가 나를 끌리게 했어. 어서 밥도 잘 먹고 털도 잘 관리해서 너의 매력을 어필해서 좋은 집에 입양가길 바래. 털 뭉치든 뭐든 만들면서 잘 살았으면 좋겠어. 다음에 봉사활동 갈 때 너를 위해 뭐라도 사갈게. 기대해주렴’   
                                                                             -최종원 학생이 코코로에게


읽는 내내 절로 미소 지어지고 훈훈하지 않으셨나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신 사대부고 학생들과 서미선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인사 드립니다.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과 응원에 힘을 얻어 동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동물자유연대가 되겠습니다!




댓글


네로소망 2014-06-13 15:03 | 삭제

우와.. 정말 멋져요. 별이에게 존댓말로 쓴 계동근 학생의 편지글을 보니 뜨끔하네요. 저도 우리 14년된 소망이에게 존댓말해야겠어요. ㅎㅎㅎㅎ


누니이모 2014-06-13 15:11 | 삭제

흠~~~우리 누니가 16살이니깐 나도 존댓말을 써야하는가....^^ 학생들의 마음이 너무나 아름답고 소중하네요....


순수순백 2014-06-13 17:14 | 삭제

계동근 학생 너무 귀여워요!! 길냥이들 만나면 고양이 키스 꼭 시도해보세요~ㅎㅎ


너굴어멈 2014-06-13 18:26 | 삭제

천사들이 천사들에게 보낸 편지들이네요! 아, 너무 이쁜 맘들이에요


이형주 2014-06-13 18:33 | 삭제

너무 훈훈하네요. 자 우리 모두 개와 고양이 나이를 계산해서 존댓말을 씁시다.


이경숙 2014-06-14 12:58 | 삭제

정말 훈훈한 소식이네요
든든한 우리의 미래...행복해집니다
선생님, 그리고 학생들 정말 멋집니다
완전 짱짱짱!!!


최지혜 2014-06-17 02:29 | 삭제

정말 멋진 학생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