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호주 맥도날드, 2017년까지 호주 내 전 매장에서 케이지 달걀 사용 중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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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맥도날드, 2017년까지 호주 내 전 매장에서 케이지 달걀 사용 중단 발표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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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2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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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맥도날드는 2017년 까지 호주 내 전 매장에서 케이지 달걀 사용을 중단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맥도날드 측은 2014년 9월 12일 저녁에 이 발표를 했고, 이는 산란계의 보다 나은 인도적인 동물복지 기준을 요청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응한 것입니다.
 
호주 맥도날드의 케이지 달걀의 사용 중단에 대한 움직임은 영국과 유럽의 맥도날드가 2010년에 케이지 달걀 사용을 중단한 것과 호주의 소비자와 시민단체의 사회적 캠페인의 결과물 입니다. 지난 달 호주 동물보호단체(Animals Australia) 에서 제작한 “맥도날드, 제발요..”라는 제목의 호주 어린이들이 맥도날드 사에 케이지 달걀 사용 금지를 요청하는 내용이 담겨있는 비디오는 이 캠페인에 박차를 더했습니다.
 
지난 달, 호주 맥도날드의 대변인은 맥도날드의 케이지-프리 달걀로의 전환은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맥도날드는 공급자들과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 함께 논의해 왔으며, 그 중에는 호주 전역의 맥도날드에 케이지-프리 달걀을 공급하기 위한 충분한 물량이 확보되지 않고 있는 문제도 포함되었습니다.
 
Animals Australia의 대표 Lyn white는 맥도날드의 케이지-프리 달걀 사용 발표에 대해 “우리는 소비자들이 동물학대와 같은 공장식 축산 방식으로 생산되는 축산물을 구입하지 않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것을 보아왔다. 또한, 소비자들의 이와 같은 소비 추세에 따라 기업들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라고 말했습니다.
 
배터리 케이지에서 사육되는 암탉은 A4 종이 반장 사이즈의 공간에서 평생을 알만 낳습니다. 먹이 찾기, 모래 목욕, 둥지 틀기 등의 본성을 표현하지 못함으로써 받는 스트레스는 동료를 공격하는 카니발리즘으로 발달합니다. 카니발리즘으로 공격 당하는 개체는 폐사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부화장에서 병아리가 깨어나면 아무런 마취도 없이 부리를 자릅니다. 닭의 부리에는 많은 신경 세포가 분포되어 있어 잘릴 때 극심한 고통을 느끼게 되고, 부리가 잘리고 난 후에도 신경 섬유나 세포에 종양이 생기는 신경종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뿐만 아니라 암탉의 산란율이 떨어지면 약 열흘 정도 물과 사료 급여를 중단하는 “강제 환우”를 시행하여 일시적으로 산란율을 높이지만 강제 환우 기간 동안 많은 닭들이 폐사하고, 살아남은 닭들은 약 6개월만 알을 낳다가 생을 마감합니다.

동물을 식품을 생산하는 기계 정도로만 간주하는 공장식 축산은 늘어가는 동물성 식품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발달되어 왔습니다. 우리가 조금 덜 먹고, 동물 복지를 고려하는 농장의 축산물을 이용할 때 고통 받는 동물의 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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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보기: http://bit.ly/1qLmPG0
*Animals Australia 의 "Please, Mcdonal''s" 영상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