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WAZA가 일본동물원수족관협회JAZA의 회원 자격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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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WAZA가 일본동물원수족관협회JAZA의 회원 자격 정지!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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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5.1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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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을 전하는 것이 좀 늦었습니다만, 지난 4월 22일,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The World Association of Zoos and Aquariums) WAZA의 위원회가 일본동물원수족관협회JAZA를 만장일치로 자격 정지를 결정했습니다.
 
WAZA는 이와 같은 결정이 만장일치로 된 것은 돌고래 포획방식에 있어서 몰아가기 포획을 포함한 WAZA와 JAZA간의 논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결과라고 하였습니다.
 
일본 타이지에서 쇠막대기를 바닷 물 속에 넣어 부딪히며 내는 소음을 이용해 청각이 예민한 돌고래에게 혼란을 일으키며 몰아가며 돌고래를 잔인하게 죽이는 것에 대한 반대가 높았고, JAZA의 회원들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 몰아가기 포획을 2년 동안 중단토록 권고했으나 JAZA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자격 정지에 합의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에 덧붙여 WAZA 위원회는 WAZA의 회원들은 타이지로부터 포획된 돌고래를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재확언했습니다.
 
우리나라의 KAZA는 WAZA의 회원 자격도 갖지 못했으나, 서울대공원 동물원, 에버랜드, 한화가 WAZA의 회원기관입니다.한화의 경우 63빌딩의 63스퀘어 수족관이 회원으로 명시돼 있고 이곳엔 돌고래가 없지만, WAZA는 한화의 수족관 사업 주체인 ''한화 호텔&리조트''에 일본 타이지 돌고래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에는 일본 타이지 출생의 태지가 있고, 한화는 여수에 벨루가 3마리, 제주에 일본 타이지 출생 돌고래가 6마리가 있습니다.
WAZA가 회원들에게 타이지 포획 돌고래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와 같이 국내 수족관들에게도 WAZA의 적극적인 권고 또는 후속 조치가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