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 공장과 사무실이 밀집 되어 있는 곳에 앞을 보지 못하고 위험하게 차도를 건너
다닌다는 고양이의 제보가 있었습니다.
평소 길고양이들이 없던 지역이라 주변 사람들은 갑자기 나타난 고양이를 불쌍히 여겨 먹을 것을 챙겨주기 시작했고 고양이는 그곳을 안식처 삼아 지내오고 있었습니다. 현장방문 후 평소 밥을 먹으며 지내던 곳에 포획틀을 설치 하고 고양이를 찾아다녔습니다. 자리를 비운 얼마 후,제보 된 고양이가 포획되었다는 제보자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보이지 않는다는 두 눈은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입가 주변이 이물로 지저분하고 계속 침을 흘리는 증상은 구강 쪽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어 검진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병원 진료 결과 다행히 두 눈에는 이상이 없고 잠시 상처로 인해 감고 다닌 것 같으며 이상이 있어 보이는 구강질환은 며칠 약을 먹으며 상태를 지켜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중성화가 안 된 여자아이라 수술도 같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김동진 2016-04-28 22:39 | 삭제
또 한 생명 구하셨군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