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도움이 필요합니다
- 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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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9.21





2,3주 전 쯤 글을 한 번 올렸었는데, 도움이 절실해 다시 한 번 올립니다.
쓰레기장에 할미개와 어미개 그리고 새끼6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강아지의 주인은 있지만 거의 방치해 놓은 수준 입니다.
주인이라는 이름 아래 주인 자신도 힘드니까 강아지들도 힘들어야 한다며 그냥 그렇게 키우고 있습니다.
몇일 전 연일 비가 내렸는데 강아지들이 사는 곳이 물에 차 새끼들이 위험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새끼 6마리 중 4마리는 눈에 보여 물 속에서 건졌지만 두마리는 울기만 하고 컨테이너 아래 틈에 있어 119구조대원 분들도 포기 하고 돌아가셨습니다.
다행히 다음 날 보니 어미개와 할미개가 나머지 새기 2마리를 끌어 올려 놓았더군요
그 이후로 밥을 주러 갈때 마다 항상 새끼들의 숫자를 확인하곤 합니다.
사는 곳이 너무 더러워 어미개와 새끼개 피부가 피부병이 난 듯 벗겨지고
쓰레기장이라 나무판자에 박힌 못들이나 날카로운 물건들 때문에 강아지들 몸에 상처가 날까 무섭습니다
또다시 비가 내린다면 그 같은 상황이 올까봐 무섭고
이제 겨울이 올텐데 이 강아지들이 돌아오는 추위를 어떻게 견딜까도 두렵습니다.
벌써부터 할미개는 나이를 먹어서인지 밥도 못먹고 항상 몸을 떨고 있습니다.
도움을 주고 싶지만 사람을 경계하는 탓에 (그렇다고 달라들진 않아요 그냥 사람을 무서워해 피하면서 짓기만 해요..)
제가 할 수 있는 거라곤 매일 밥과 물 챙겨주는거 박스좀 갈아 깔아 주는거 뿐입니다..
매일 아침마다 밥을 주러 가는데 주러 갈때마다 무섭습니다. 이강아지들이 혹시나 죽어있을까봐..
새끼강아지들이 태어나기 전 할머니개의 자식들, 어미개를 포함해 9마리가 있었는데
지금의 어미개만 남고 모두다 사라졌습니다.
추위와 병때문에 죽은 것인지 어디론가 데려가졌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일을 그만두게 되면 더 이상 이곳에 있지 않아 강아지들을 돌봐줄 사람이 없습니다..
경계하던 강아지들이 이제는 마음좀 열고 제게 다가와준것만 생각하면 이 강아지들을 떠날 수가 없고
매일매일이 걱정입니다.
돈을 써서라도 사람들을 모아 강아지들이 사는 환경을 좀 조성해 주려고도 했지만
역시나 개인이 하기엔 무리더라구요.. 하루하루가 강아지들 걱정입니다
더 이상 강아지들이 눈 앞에서 희생되지 않게 도움이 필요한데 꼭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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