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도와주실 수 없나요 제 고양이가 너무 걱정됩니다ㅠㅠㅠ
- 익명
- |
- 2015.05.19
안녕하세요 저는 전주에 사는 김초롱이라고 합니다.
제 남자친구의 고양이인 돌산이에게 문제가 생겨 이렇게
글을 남겨 봅니다.
남자친구가 애지중지 키우기도 했고
저도 사랑으로 정말 자식 처럼 키운 고양이라 꼭 도움의 손길 기다립니다. ㅠㅠ
사건 개요는 이렇습니다.
돌산이는 길냥이로 어미를 잃은 불쌍한 아가였습니다.
꼬리도 짧고 몸도 좀 불편해보이던 돌산이가 불쌍해서 자취방에 데리고 와
새벽에 자다 깨고 자다 깨고를 반복하며... 겨울에 추울까봐 병에다가 뜨거운물
받아서 또 그 물 수시로 갈아주며 키웠던 돌산이.. 1년 넘게 건강하게 키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시험을 앞두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작년 11월에 분양을 했습니다.
분양 전에도 사실 분양하기가 너무 싫어서
돌산이를 데리고 기차를 타서 서울에 있는 언니 집에 맡겨 보기도 했고
저라도 데리고 가고 싶었으나 부모님의 반대와 특히 어머니의 알레르기 때문에 안 되고...
같은 전주 지역에서 분양자가 없나 찾고 있던 찰라
다행이 지금의 분양자가 나타났고 다른 고양이들도 같이
키운다고 하길래 믿고 분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분명 분양 보낼때 말했습니다.
가끔씩 생각나면 사진이나 동영상이라도 받고 싶은데 가능하겠냐고 했더니
당연히 이해한다며 해준다고 하길래 잘 부탁드린다는 의미로 10만원과(잘 키워준다는 조건으로)
돌산이를 키우면서 알아줬으면 하는거 종이에 빽빽히 적어서 눈물로 분양 보냈습니다.
그러고나서 3개월 정도 지나
돌산이 잠깐 만날 수 있냐고 아니면 사진이라도 받을 수 있냐고 했더니
사진 하나 보내긴 했는데 딱 봐도 눈빛이 이상한 거에요 ㅠㅠ
다른 사진 없냐고 했더니 갑자기 자기 동생이 키운다면서
지금 자신은 서울이라고 ㅠㅠ.....집에 사정이 있으니
다음에 연락준다고 하길래 또 기다렸습니다.
그러고 나서 현재 5월....다시 연락을 해봤는데
카톡, 전화, 문자 다 차단해놨네요
그래서 다른 핸드폰으로 전화했더니 받더군요
그랬더니 자신은 고양이 분양자가 아니래요 카톡이랑 핸드폰 번호
사진까지 확인해본 결과 확실한대 거짓말을 하더군요
확인해보니 맞는 것 같은데 왜 아니라고 하냐고 했더니
딴 말로 말을 돌리면서 자기가 바쁘니까 확인 못해주겠다면서 ㅠ
동생에게 직접 연락해보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그것도 안된다고 하고
불안하게 저한테 이런 말씀 안드리려고 했는데 저희 돌산이가 자신의 집에 오고 난 후
다른 고양이 3~4마리가 토하면서 죽었다면서 ㅠㅠㅠ....질병있는 거 아니냐고
그딴 소리나 하고...ㅠㅠ 돌산이를 위해 동물병원가서 주사도 놔주고 수술도 시켜주고
정말 애지중지 키운 고양이인데 하...지금 돌산이가 어떤 상황인지 몰라
따질 수도 없고 돌려달라고 해버리면 혹시나 아예 연락 안될까봐 지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어떻게 방법 없을까요 ㅠㅠ
분명 중간 중간 사진이라도 볼 수 있게 해준다는 조건에 알았다고
하길래 보낸 건데 그 말 했더니 자기 사정을 봐달랍니다...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런식으로 나올 거였으면 안 보냈을텐데 ㅠㅠ
도와주세요 ㅠㅠ/...
- 0
- |
- 22
- |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