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주인에게 구타당하다 내쫒긴고양이가 방황을 해요...
- 강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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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9.22
안녕하세요,,,
혹시나 하여,, 도움받을 수 있을까 생각되어 글올립니다.
1) 사건의 발단
: 지난 7월 중순 경, 다세대 빌라인 저희 옆집에서 어떤 여자의 고함 소리가 남 "나가!" "죽어버려!" 와 함께
물건 부서지는 소리, 뭔가 쏟아지는 소리, 계속 때리는 소리 등...
: 부부싸움인 줄 알았으나, 이어서 고양이의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들림.
: 옆집의 현관문 열리는 소리와 우당탕 하는 소리... 고양이 비명소리와 여자의 고함소리가 함께 복도에서 들림
: 복도를 나가보니, 1층계단에서 캣 터널을 하늘에 들고 흔들며 "나가!" "죽어버려!"를 외치고 있고,
캣 터널에서 흰 고양이 한 마리가 바닥으로 떨어짐
: 이후 발로 차고,, 캣터널로 때리고,, 구타가 계속되고 고양이는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며,
흰 털이 주변을 날라다님..
2) 옆집여자와의 다툼
: 그 경과를 보고 놀라 1층 현관으로 나감.
여자는 나를 보고는 "뭐예요? 왜 쳐다봐요? 신경쓰지 말고 집에나 들어가요!" 하더니,
자기가 집으로 들어가버리고, 현관밖에 있던 흰 고양이는 놀라서 빌라 2층으로 띄어 들어옴.
: 놀라서 혼자 웅크리고 있는 고양이에게 다가가니 "터키쉬앙고라" 였으며, 매우 겁을 먹고 있었음.
(빌라 현관 밖으로 도망쳐 나갈까봐 현관문 닫아 놓고, 못 도망가게 지키고 앉아 있었음)
: 이미 빌라 현관과 복도는 흰 고양이 털 천지...
: 내가 고양이 옆에 지키고 앉아 보고 있자, 고양이 주인으로 보이는 여자가 다시 옴
: 그 여자를 설득하려함. "저도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는데요, 무슨 사정이 있으시겠지만.." 했더니,
"사정이 있어서 그러는거예요! 신경쓰지 마요" 함...
: 설마.. 화가 많이 나서 그렇겠지 생각하며,, 걱정도 되지만, 설마 진짜 내쫒을까.. 애가 저리 놀라 있는데 더 때릴까 싶은 마음도 있고...
주인이 있는 녀석이기에 어쩔 도리가 없어 일단 집에 들어가서 추이를 살피기로 함.
: 잠시 후, 고양이가 숨어 있던 자리 가 봄. 고양이는 없고, 현관문이 활짝 열려 있음.
: 설마 하며 기다렸는데, 여자가 집 밖으로 나옴. 무엇을 찾는 듯,, 잠시 돌아다니더니 집으로 들어가버림...
그렇게 그 고양이는 쫒겨 났습니다.
그 날 그 사건이후에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릅니다. 그냥 동네 싸움이 되더라도 그 여자 말릴껄..
절도로 고소당하더라도 내가 데리고 들어올껄...
이후에도 그 냥이는 저희 빌라 주변을 배회합니다. 여전히 이 곳에 살고 있으나, 포획할 방법이 없네요...
저희집 창문 앞에 길냥이들 밥을 주고 있는데, 그곳에 와서 밥을 먹기도 하고,
경비아저씨의 눈에 띄기도,, 가끔 놀러오는 제 친구에 눈에도 종종 띕니다. 다만, 그 주인여자 눈에만 안띄나 봅니다..
하얗고 예뻣던 아인데, 경비 아저씨 말로는 많이 사나워졌다고 합니다. 몰골도 말이 아닙니다.
빌라 단지라서 주변에 고양이가 많은데,
다행이 두어달은 버틴 것 같으나,, 겨울을 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특히나 요즘, 밥냥이들 중 덩치 크고 힘센 녀석이 새끼를 낳은 상태라 매우 예민해져 있습니다.
이 녀석이 동네 냥이들에게 엄청 포악을 떨어서 사람 손에서 자란 놈이 이 동네에서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 되구요.
(이 큰 냥이의 포악때문에 다른 암컷 하나도 꼬리가 잘린 상태로 다닙니다... 이 녀석도 포획할 수 있다면 좋겠어요.. 치료비는 제가 대더라두요..)
이 아이를 포획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도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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