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유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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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2.19
저는 오늘 경기도 오산시 지곶동에 있는 이름난 음식점 '돌섬'이란 곳에 지인들과 점심 식사 하러 갔었습니다. 워낙 맛있고 저렴하여 주부들에게 점심 코스로 인기있는 집이라 오랫만에 기대하고 갔는데 맛도 없고 불친절하여 불쾌해하면서 차를 마시는 공간으로 이동하는 중에 작은 말티즈를 봤지요. 돌섬에서 키우는 애완견이라 이름표도 달았어요. 그런데 강아지는 털이 자랄데로 자라 뒤엉켜 떡져있고, 때가 꼬질한 옷을 입고있는데, 마당 구석 응달에서 달달 떨고있었어요. 제가 다가가 쓰다듬어도 겁을 낼뿐 별 반응 없이 떨기만... 엉덩이엔 응가와 소변이 들러붙어 딱지가 앉았고 악취가 진동을 해요. 저렇게 작고 힘없는 아기를 추운 응달에 던져 놓았다니 주인이 이해 안가서 자꾸 보고 있었어요. 주인이 나와서는 그 강아지 원래 집안에 키웠는데 식구중에 누가 아기를 낳아서 밖으로 내보냈다며 어쩔수 없다네요. 아무리 밖에 키워도 털도 안자르고 똥오줌도 안 씻어 주는 주인이라면 학대가 분명 하지요. 어찌해야 할까 마음이 안정이 안되어 제보 합니다. 음식점에서 야외 공간이라고 강아지를 그렇게 더럽게 방치하는건 위생법상 저촉 안될까요? 한주먹도 안되는 녀석이 그리 떨고 있는데 넘 가슴아파요. 주인이 마음을 쓰게 할 방법 없을 까요?
돌섬 전화는 031 372 054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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