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가지 물어보고 싶어서 그러는데요.

저희 집에 4년정도 키운 진돗개(순녀)가 한마리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동네는 일반 주택가고요(골목 안으로 집들 붙어있는...)

우리집은 이사와서 이동네 산지 24년정도 됐어요.

항상 집에 개가 없었던적이 없고요. 많을때 3~4마리까지도 키웠었어요

지금 키우는 개는 여태 키웠던 개 중에 가장 조용하고 얌전하고

집 어지르지도 않고.. 그래서 참 이뻐하는 개입니다. 가족같은 애에요.

저희 어머니가 심장병이 있으시고 또 제가 신경이 예민해서

안정제를 먹어야 겨우 잠드는 편인데

개가 시끄러우면 오히려 저희가 못키워서 전에 키우던 애들중에

종종 시끄러웠던 애들은 다른집으로 보내곤 했었어요...

그런데 저번 주말에 아랫집에 사는 아줌마가 우리집개가

시끄럽다며 애가 아픈데 못쉰다며 찾아와서 큰소리치고 화내고 그러더라고요

집앞으로 낯선사람 왔다갈때하고 새벽에 음식물쓰레기(주에2~3번)회수하러

사람들 올때만 잠깐 짖고.. 그사람들 가면 조용해 지거든요?

보통 그럴때는 동네개들이 다같이 짖으니까요... 새벽에 너무 짖는다 싶으면

제가 힘드니까 짖지말라고 조용히 시키고요(조용히하라고 하면 또 조용해져요)

그런데도 아줌마가 와서 그런 소리하니까 황당하더라고요.

그때도 아래쪽에 사람들 왔다갔다 하니까 개가 몇분간 짖었던건데...

여태 24년살면서 개 짖는것 갖고 그러는사람 처음보니까...

그래도 애가 아프다니까 기분나쁘게 말해도 알았다고 그러고 그냥 별말안했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에 시끄러워서 깼는데 그 밑에 집 아줌마랑

옆집 아저씨랑 싸우고있는거에요

옆집아저씨네도 개를 한마리 키우는데 그 집 보고도 개 시끄럽다고 그러더라고요

제가 그 소리 듣고는 순간 울컥해서

왜 개짖는것 갖고 그러냐. 이정도도 안짖는개가 어딧냐. 우리 개가

짖어서 아줌마네 애가 아픈것도 아닌데 왜그러냐... 그렇게 따졌어요

그러니까 '그럼 말해서 개를 못키우게 하겠다'

그러고는 집으로 쏙 들어가버리더라고요.

옆집아저씨랑 부모님은 저보고 신경쓰지 말라고 하지만

그 아줌마 말에 너무 억울하고 분통이 터져요.

다른사람들도 다 그러는거면 정말 우리개가 시끄러운가 하겠는데

솔직히 하루에 몇번 짖지도 않고 (골목길로 되있는 동네니까

동네사람들 하루 몇번 왔다갔다 하지도 않고요. 저희집은 가장 안쪽이라

그쪽까지 사람들도 거의 안오거든요)

짖어봐야 몇분도 안짖고 걍 드러누워만 있는 앤데

가족같은 저희개를 건드니까 너무 화가나요.

유독 그 아줌마 한명이 그러는데...그 아줌마가 까탈스러운것도 같고요

여태 동네사람들하고 다툰적 한번도 없는데 그 아줌마 때문에

서로 언성높였어요.

주택가인데도 개가 짖는게 문제가 될수있나요?

정말 그 아줌마가 경찰이나 그런데 민원넣거나 신고한다고

우리개를 못키우게 할 수가 있는건지? 저희는 어떻게 방도도 없는건지 궁금해요...

저희집은 몇년전에 도둑도 한번 들었던터라

지금 순녀는 일부러 마당에 풀어놓고 키우고 있어요...게다가

저희 부모님이 편찮으셔서 두분다 입원을 자주하는데

집에 저 혼자있으면 밤에 무서워서 순녀라도 없으면 저 잠도 못자요 ㅠㅠ

가득이나 잘 못자는데...

한번도 이런경우가 없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다음번에 그 아줌마가 또와서 화내면 우리가 경찰 부르면 안되는건가요?

정말 개키우는집이 무조건 잘못한건가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방법좀 알려주세요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