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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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5.08
먼저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글 죄송합니다.
글쓰기가 여기밖에 안되는것 같더라구요~
오늘 아침 <kbs여유만만>프로 보셨나요??
너무 불쾌하고 화가나서 글 올립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연예인부부가 나와서 가족에 대한 주제를 놓고 얘기를 했습니다.
첨엔 토크쇼 분위기 좋았더랬져~~
문제는 김학도씨의 토크부분!!
토크 주제가 3-1=50이라는겁니다.
무언고하니~~
<<아래는 편의상, 김학도씨 말 그대로 적을께요.>>
저희집 어머니가 개를 정말 무진장 좋아하시거든요.
저희집에 강아지가 3마리있었습니다.
푸들, 말티, 마당에서 기르는 진돗개(이름:진구)
어느날 외출에서 돌아오니 마당에 있어야할 진구가 보이지 않아서
"어머니 진구 어딨어요?"
어머니왈 "응~ 진구 마루에 있어"
"진구가 왜 마루에 있어요"하며 마루에 올라서니
개소주 팩 50개가 쫙~ 늘어져있었습니다.
그걸두고 어머니는 "몸이 허해서 보약한채 지어먹을랬더니
너무 비싸지 뭐야~ 그런데 진구가 주인님~ 나잡아 잡수쇼~
이러면서 개소주집으로 스스로 걸어가는거 아니겠니?"
"주인을 위해서 제 한몸 희생하는 저 살신성인!!"
이래서 김학도씨네 집에서
3-1=50이라는 공식이 탄생한겁니다.
알게 모르게 녹화장 분위기 좀 어색해지시고~
MC지석진씨, 수습을 하려는건지 김학도씨에게 한마디 건네죠.
"김학도씨 기르던 개를... 어린나이에 적잖이 충격이었겠어요."
그랬더니 김학도씨 쐐기를 박아버리더군요.
"충격은 뭘요~~ 불과 몇년전 얘긴걸요~"
지금 위 얘기가 웃기나요?? -.ㅜ
이 말을 개그랍시고.. 억지 웃기려고 말하는 김학도씨..
너무 불쾌했습니다.
평소엔 시사적인 얘기도 많이 하고해서 이미지 좋게본 개그맨인데..
개소주가 만병통치약으로 알고 있는.. 잘못된 보신문화도 참 안타깝고..
시대에 역행하는 발언을 한.. 오늘 김학도씨 방송 이미지는 참..
예전에 김신영 김태현씨도 라디오에서 동물학대성발언을 해서 욕얻어먹고
(주인집 요크셔테리어 강아지가 짖는거 시끄럽다고, 주인몰래 비닐봉지에 싸서 한강둔치에 버렸다죠 아마?)
이외에도 동물학대, 개고기에 대해 개그 소재를 삼았다가 뭇매를 맞은 개그맨들이 공식사과까지 한일이 좀 되는걸로 압니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이런 의식없는 개그맨들의 얘기를 소위 공영방송이라는 곳에서
여과없이(제작진들 편집은 왜 안한건지?) 내보내지는것이 너무 안타깝고
이런말도 안되는 얘기를 자라나는 아이들이나 반려견을 기르는 분들이
우연히라도 듣게되는게 너무도 불쾌하고 화가나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아니나다를까, 시청자게시판에 가보니
김학도씨에 대해 언급하신분들이 꽤 되더군요.
http://www.kbs.co.kr/2tv/enter/reserve/bbs/index.html
한마디씩남겨주세요,
저 개념없는 저질 발언으로...
아침부터 참 마음 아픈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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