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연후원
학대받고 고통받은 구조 동물들,
결연가족이 되어 따뜻한 마음으로 안아 주세요.
- 2025.10.01
사뿐이는 오토바이에 매달린 채 수 킬로미터를 끌려가다 구조되었습니다. 당시 도로 위와 길가에는 피가 쓸린 자국과 피 발자국이 가득 남아 있었습니다. 당시 사뿐이는 네 발 모두 피투성이가 된 채 가뿐 숨을 내쉬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 상태로 사뿐이는 사람을 향해 꼬리를 흔들었습니다.
사뿐이는 발바닥 패드와 다리 피부가 크게 까지고 찢겨, 한동안 네 발에 모두 붕대를 감고 지내야 했습니다. 상처를 소독할 때마다 쓰라린 고통이 있을 텐데도 사뿐이는 그저 가만히 활동가의 품에 안겨 있었습니다.
조심스러운 면이 있어서 몸이 굳어지듯 긴장하거나 몸을 터치하는 것에도 순간적으로 놀랄 때도 있지만, 사람 손길을 순순히 받아들여 줍니다.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걸 좋아해서 쓰다듬는 손을 멈추면 사람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옵니다.
뿐만 아니라, 온센터에서 돌봄을 받으며 사뿐이는 점점 더 밝은 모습을 찾아갑니다. 사람이 근처에 오기만 해도 꼬리를 흔들고, 누군가 자신을 봐주지 않아도, 근처에서 꼬리를 쉴 새 없이 흔들며 사람을 향해 시선을 거두지 않습니다.
발이 크게 다쳤던 기억 때문인지 사뿐이는 조심스럽게, 발끝으로 살피듯 걸음을 옮깁니다. 매 순간이 낯설고 신중해 보이지만, 그 안에서도 조금씩 힘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간식 앞에서는 조심을 잊고 좀 더 빠른 걸음을 내딛기도 하고, 순간적으로 두 발로 일어서서 간식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사뿐이에게 고통의 기억을 잊게 해줄 수 있는 건 결국 따뜻한 일상과 꾸준한 보살핌일 것입니다. 작은 산책, 낯선 이의 손길, 맛있는 간식과 같은 소소한 순간들이 쌓이며 사뿐이의 하루를 새롭게 채워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몸에는 상처의 흔적이 남아 있지만, 사람과 함께 보내는 시간 속에서 사뿐이는 조금씩 두려움을 지우고, 새로운 발자국을 남기고 있습니다.
언젠가 사뿐이가 네 발로 마음껏 뛰어다니는 날을 기다립니다. 결연후원으로 사뿐이를 함께 돌보는 마음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사뿐이가 가족을 만나기 전까지 보호소에서의 삶을 든든하게 지원하며 응원해주세요.
사뿐이 의 소중한 결연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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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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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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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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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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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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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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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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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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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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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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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전민경 2025.10.10
사뿐아!! 건강해야대!! 사뿐이 보러 꼭 갈게!!!!!!!! 건강해져서 만나자!!!
신지은 2025.10.02
사뿐아 이제 행복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