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연후원
학대받고 고통받은 구조 동물들,
결연가족이 되어 따뜻한 마음으로 안아 주세요.
- 2025.10.13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속 구조된
월동이와 귀동이는 불길 한가운데에서 살아남은 자매견입니다.
제보를 받고 도착한 현장은 여전히 잿더미와 그을음이 남아 있었습니다. 불에 탄 적재물 사이, 좁은 개집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곳에는 1미터도 되지 않는 짧은 줄에 묶인 채,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월동이와 귀동이가 있었습니다. 두 친구 모두 몸 곳곳 화상으로 손상돼 있었습니다. 등과 얼굴에는 피부가 벗겨진 자국이 선명했고, 움직일 때마다 아픔이 느껴지는 듯 보였습니다. 그런데도 사람의 기척을 느끼자 꼬리를 흔들며 다가오려 했습니다.
월동이와 귀동이는 산불이 모든 것을 휩쓸고 지나간 뒤에야
목을 옥죄던 줄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화상 부위가 넓었던 만큼, 치료는 이들에게 또 다른 고통이었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상처 소독과 치료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사람의 손길은 아직 낯설고 조심스러웠고, 특히 귀동이는 통증을 견디지 못해 울부짖으며 몸을 비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조금씩 변화를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사람에게 다가오고 싶어 하며 서성이기도 하고,
내미는 손길에 코끝을 가져다 대기도 했습니다.
월동이
귀동이
산불 현장에서 웅크리고 있었던 둘은
돌봄 속에서 점점 밝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완전히 마음을 놓은 것은 아닙니다.
갑작스러운 소리나 빠른 움직임엔
몸을 움찔하거나, 뒤로 물러서기도 합니다.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다가오는 용기를 보여주며
보호소 생활에 적응해갔습니다.
이제 귀동이와 월동이에게는,
불길에서 살아남는 것만큼이나
일상을 살아가는 힘이 필요합니다.
귀동이와 월동이의 결연후원자가 되어 주세요.
작은 정기 후원이 두 생명에게는
하루의 안정이 되고, 내일의 희망이 됩니다.
월동이와 귀동이가 가족을 만나기 전까지
보호소에서의 삶을 든든하게 지원해주세요.
- 0
- |
- 19
- |
- 0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