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만나는 동물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곰 3부 공존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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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영: 2018년
* 러닝타임: 62분
* 연출: 김진만, 송관섭, 조철영
* 장르: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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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방영된 <MBC 창사 특집 다큐멘터리 곰>은 총 5부작으로, 지리산을 포함하여 북극, 시베리아, 캄차카, 알프스, 쓰촨 등 12개 지역에서 살고 있는 곰을 취재하였다. 그 중 3부인 <공존의 꿈>에서는 먼저 불법 웅담 채취로 멸종 위기에 있던 지리산의 반달곰 종 복원 사업을 들여다본다. 초코파이 곰으로 유명한 곰 빠삐용(KM-53)이 감행한 수도산으로의 여정, 종 복원을 위한 번식, 돌봄 후에 곰과 인간 모두 안전할 수 있도록 진행하는 대인기피 훈련 등 평소 쉽게 보기 힘든 곰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다람쥐가 모아둔 식량을 뺏어먹는 곰의 귀여운 모습도 볼 수 있지만, 올무에 걸려 목숨을 잃은 곰의 모습 또한 잔혹한 현실이다.
이어 곰과 인간의 공존을 이야기하며 시레토코 국립공원과 알래스카 북극곰의 사례가 소개된다. 일본 최북단의 시레토코는 이름난 연어 생산지이자 세계에서 유일한 곰과 인간의 공존 지대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공존의 지대에서조차 기후위기로 연어가 올라오지 않아 굶주린 곰들의 모습은 또 하나의 충격으로 다가온다. 우리가 실제로 보기 힘들더라도 인간동물의 행위가 비인간동물에게 직접적인 생명의 위협이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게 된다.
현재 동물자유연대에서 진행 중인 사육곰 해방 활동과 관련하여, 세계 각지의 곰의 생태와 곰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더 깊이 알고자 한다면 관람을 추천한다.
*MBC 홈페이지에서 관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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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다현
·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전문사(석사) 수료
· 현 <매거진 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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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M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