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책으로 만나는 동물 <동물복지의 시대가 열렸다>

동물보호교육

📖책으로 만나는 동물 <동물복지의 시대가 열렸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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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0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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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만나는 동물 <동물복지의 시대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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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박하재홍


* 출판 : 슬로비


* 출간 : 2021. 04.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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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자


“한 국가의 위대함, 그리고 도덕적 수준은 그 나라의 동물을 어떻게 대하는가를 보면 알 수 있다.” 일찍이 간디는 이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동물에 대한 감수성은 곧 인간에 대한 감수성 아닐까. 동물들과 일상적으로 접촉하면서 사는 지금, 동물은 우리의 정신적·육체적 건강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우리가 인간답게 잘 살기 위해서는 동물도 잘 살 수 있도록 일상적으로 배려해야 한다.(p.217)


 <동물복지의 시대가 열렸다>는 동물권리를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던 래퍼 박하재홍이 동물복지에 대한 자료를 모아 엮은 책이다. 사회적 약자가 존엄성을 유지하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복지가 필요하듯이 인간보다 열악한 위치에 있는 동물이 본성에 따라 살아가기 위해서도 복지가 필요하다. 동물복지는 동물을 이용하되 살아있는 동안만큼은 심한 공포나 고통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동물복지는 인간을 돕고 인간을 위해 희생되는 생명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다. 책은 ‘농장동물, 전시동물, 반려동물, 실험동물’이렇게 4종류의 비(非)야생동물을 대상으로 동물복지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의 추천 글을 쓴 최재천 교수(이화여대 에코학부 석좌교수/생명다양성재단 대표)는 ‘알아야 사랑하고 사랑해야 행동할 수 있다’고 말한다. 동물에 대해 별 관심이 없는 독자라도 일단 읽기 시작하면 돼지, 닭, 소, 호랑이, 돌고래, 코끼리외 많은 동물의 습성에 대해 알게 되고, 알게 된 이상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성격이 활발한 돼지에겐 장난감이 필요하며 소는 예민한 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귀를 잘 관찰하면 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돌고래는 소리에 민감하기 때문에 박수 소리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코끼리는 혈족이 아니더라도 무리에 새로운 코끼리가 들어오면 그를 도와주는 코끼리가 반드시 나타난다. 초등 고학년도 읽을 수 있을 만큼 쉽고 재밌게 구성된 <동물복지의 시대가 열렸다>를 읽다 보면 ‘그래, 이들도 삶의 희·노·애·락을 느끼는 생명이었구나!’라는 깨달음을 얻게 될 것이다.


 저자는 독자가 실생활에서 동물복지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슬쩍 제시한다. 축산물은‘동물복지 인증제품’이 있다거나 화장품은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임을 인증하는 ‘리빙 버니’마크가 있다는 것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면 동물을 생각하는 여행을 해보자. 고된 노동에 시달리다 불구가 되거나 정신이상 증상을 보이는 코끼리를 사들여 코끼리 습성 그대로 살 수 있게 만든 태국의 ‘코끼리 자연공원’에서 며칠 봉사활동을 하면서 동물에 대한 감수성을 키워보는 건 어떨까? 개인적으로 책에 소개되어 있는 영화나 다큐멘터리도 꼭 시청해보길 바란다. 1960년대 경주를 방문한 펄벅은 소달구지의 볏단을 지게에 나눠서 지고 걸어가는 농부의 모습을 보며 “미국의 평범한 농부라면 소달구지에 올라타 편하게 몸을 뉘였을 겁니다. 소의 짐을 덜어주려는 농부의 마음 씀씀이, 제가 보고 싶었던 모습이에요.”(p.41)라고 말했다고 한다. 지금 우리는 배워야 한다. 달구지에 올라타지 않고 소와 걸음을 맞추던 그 농부의 마음을. <동물복지의 시대가 열렸다>는 동물을 사랑하는 이들이 지인들에게 자신 있게 권하기 딱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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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금나래초등학교 이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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