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동물

[일리(1,2)있는달걀] 손에 쥐어진 부활절의 달걀, 어디서 온 걸까?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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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1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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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는 12일은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입니다.

많은 교회에서 부활절을 맞이해 달걀을 나눠주곤 합니다. 부활절 하면 당연히 달걀이 떠오를 정도로 달걀은 부활절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부활절에는 왜 달걀을 나눠주는 걸까요? 부활절 달걀의 유래로는 '고난주간을 이겨내기 위한 영양보충에서 시작되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잠시 대신 져준 구레네 시몬의 직업이 달걀 장수였다'와 같은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요. 부활절엔 달걀을 주고받는 것을 넘어 달걀을 이용한 놀이와 요리대회 등의 행사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많은 유래와 많은 의미, 다양한 행사의 대상이 되는 부활절의 달걀. 이 달걀이 어디서 오는 건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달걀이 오는 곳은 딱 네 군데로 나뉩니다. 판매업체에 문의하지 않고도 누구나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달걀을 보는 겁니다! 손에 있는 달걀 껍질을 유심히 봐주세요!|

그럼 ‘1004AB38E1’같은 알 수 없는 번호가 있을겁니다. 이제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나 쉽게 이 번호를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앞에 숫자 1004는 산란일이에요. 달걀이 생산된 날짜로 1004는 10월 4일에 생산됐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2. AB38E는 생산농장의 고유번호입니다.

3. 마지막으로 숫자 ‘1’은 사육환경번호입니다. 어디서 왔는지 알려면 마지막 번호를 아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사육환경번호는 닭을 키우는 환경에 따라 1부터 4까지 총 네 단계로 구분됩니다. 1은 방사, 2는 축사 내 평사, 3은 개선된 케이지, 4는 배터리 케이지로 1번, 2번만이 건강한 환경에서 사는 산란계가 낳은 '동물복지 달걀'입니다!



이제 달걀을 볼까요? 손에 쥐어진 부활절의 달걀은 어디서 온 달걀인가요?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기 위해서라면, 고통의 환경에서 지내는 산란계의 3,4번 달걀이 아닌 건강한 환경에서 사는 1,2번 달걀. '일리(1,2)있는 달걀'을 나누는 게 더 의미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달걀을 주고받는 게 아닌 다른 방식의 부활절 기념법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심지를 태워 빛을 밝히는 캔들, 달걀 모양의 비누나 클레이를 만들어 선물하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하기 위한 날인 만큼 이런 특별한 선물🎁을 나누는 건 어떨까요?


예수님의 부활과 함께 동물을 이용한 제사는 폐지되어 많은 동물의 희생이 멈췄다고 전해집니다. 예수님의 희생으로 많은 동물의 생명이 구해진 것처럼, 동물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부활절을 맞아 '일리(1,2)있는 달걀' 선택으로 우리 일상 속 동물복지 실현을 작은 실천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암탉의 자유를 위해, '일리(1,2)있는 달걀'을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