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동물

[일리(1,2)있는달걀] 코로나 19시대, 농장동물의 복지를 생각하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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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1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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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코로나 이전인 BC(Before Corona)와 그 이후의 AC(After Corona) 시대로 나뉜다'는 말이 등장할 정도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짧은 시간 안에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습니다. 코로나는 바이러스의 숙주인 박쥐까지 먹으려던 인간의 욕심에서 시작되었고, 동물과 자연은 인간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간의 건강에는 치명적이지만, 자연에게는 치유의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자동차와 비행기, 사람의 이동이 줄게 되니 환경은 회복되고 대기는 맑아 졌습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해안가에서는 멸종 위기의 거북 6만마리가 나타났고, 아르헨티나의 항구도시에서는 바다 사자가 마음놓고 육지로 올라와 휴식을 취하고, 평소에 보기 힘든 야생동물들이 도심에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위기 속 또 한 가지 반가운 변화는 먹거리 소비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바로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친환경 식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더 뚜렷해지고 있고, 단순한 유기농을 넘어 사육 환경까지 철저하게 따지며 자연스레 ‘동물복지’를 생각하는 소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한 마트의 올해 1-5월 동물복지 계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가량 증가했다고 합니다.  더 나아가, 가능하면 육식을 지양하는 움직임도 함께 일어나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처럼 인간과 동물은 연결되어 있고, 인간과 동물의 행복은 ‘원헬스’로 묶여 있다는 교훈은 우리의 식탁위에 올라오는 동물들이 어떠한 환경에서 오고 어떤 대우를 받는지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동물복지를 위한 실천은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육식을 줄이고, 꼭 소비해야한다면 동물복지 축산물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특히, A4용지 한 장에 불과한 배터리 케이지 안에서 평생 고통받으며 생을 마감하는 국내 약 7200만 마리의 산란계를 기억해주세요! 비인도적인 환경에서 고통받는 산란계의 복지 증진, 일리(1,2)있는 달걀을 선택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시면 어떨까요? 


*참 쉬운 일리(1,2)있는 달걀 선택법을 참고해주세요! 


1. 앞에 숫자 1004는 산란일이에요. 달걀이 생산된 날짜로 1004는 10월 4일에 생산됐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2. AB38E는 생산농장의 고유번호입니다.

3. 마지막으로 숫자 ‘1’은 사육환경번호입니다. 어디서 왔는지 알려면 마지막 번호를 아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사육환경번호는 닭을 키우는 환경에 따라 1부터 4까지 총 네 단계로 구분됩니다. 1은 방사, 2는 축사 내 평사, 3은 개선된 케이지, 4는 배터리 케이지로 1번, 2번만이 건강한 환경에서 사는 산란계가 낳은 '동물복지 달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