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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곰 해방

40년 비극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마지막 숙제,
240여 마리 사육곰 구조와 보호

[THE FINAL 사생결단] 사육곰, 지금 만나러 갑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내일과 모레, 남양주 및 남원 사육곰을 구례 보호시설로 이송합니다. 이번에 이송할 남양주 및 남원 사육곰의 소유주 분들께서는 꾸준히 동물자유연대와 소통을 이어오셨습니다. 

곰을 웅담 채취 목적으로 사육하신 것이 아니기에 곰을 떠나보내는 것에 아쉬움이 남으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야생생물법 개정으로 인해 2026년 1월 1일부터 사육곰 사육이 금지되는 상황을 이해하시고, 곰을 보호시설로 이송하고자 하는 동물자유연대의 뜻에 동의해 주셨습니다.

이송을 결정해 주신 두 소유주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사육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 왔습니다. 사육곰 보호시설 예산 마련을 위해 힘썼고, 사육곰 산업 종식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사회적 합의를 이루기 위해 많은 활동가들이 애써 왔습니다.

입법 및 정책 활동에 그치지 않고 2020년 동해 사육곰 22마리 매매계약을 완료해 2022년 곰들을 미국 생츄어리로 이송했으며, 2025년 9월에는 연천 사육곰 10마리를 동료 단체들과 공동 매입해 구례 보호시설로 이송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남양주와 남원 사육곰 이송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동물자유연대를 지지해 주시는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가능했습니다. 여러분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동물자유연대는 남양주와 남원 사육곰을 무사히 이송시키고, 남아 있는 다른 사육곰들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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