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동물자유연대는 연천 사육곰 농가에서 10마리 곰을 구조했습니다.

구조된 곰들은 구례의 보호시설로 이송되어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안타깝게도 구조를 예정했던 12마리 중 2마리는 마취와 이송 과정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랜 시간 열악한 환경에서 제대로 관리받지 못한 노령 곰들에게 마취와 장거리 이동은 큰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남은 곰들의 구조 과정에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부와 함께 개선책을 고민하겠습니다. 

이번 구조는 야생생물법 개정 이후 첫 사례로, 사육곰 산업 종식을 향한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100여 마리 곰들이 살아갈 곳을 찾지 못한 채 남아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그들이 더 나은 보금자리에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해외 생츄어리 등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